【ショートドラマ】 侮辱され、離婚。彼は妻の家族にどう反撃するのか？🔥💥👊 #恋愛ドラマ #恋愛 ＃ショートドラマ　＃ショートドラマ ＃CEO　＃イケメン　＃中国ドラ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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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앉아도 돼? 괜찮아? 너 이름이… 지금부터 이 자리는 비워라 너희 둘, 안 나가? 자리가 이렇게 많은데 왜 너희만 오면 우리가 나가야 돼? 꼬마야 ‘선 형님’이란 이름 들어봤어? 남성의 주산호랑이 임성선 맞아 선 형님이 오늘 밤 해성에 직접 오신다고 그분은 의리를 중시하시거든 이 자리를 기억하고 계셔 그래서 오늘 밤 우리 형님이 여기서 선 형님을 대접하실 거야 그런데 너희가 뭔데? 선 형님과 같이 앉을 자격이 있어? 눈치 있으면 얼른 꺼져 안 그러면 이 꼴 날 거야 내 밥그릇을 깨다니 뭐야 불만 있어? 변상해 쟤가 나보고 변상하라고 그래 좋아 더 큰 걸로 갚아줄게 잠시 후 널 박살내고 그걸로 갚아줄게 형님들! 너 이 팔 포기해라 감히? 우리 형님이 선 형님이야 해성의 지하 세계를 장악한 분이야 나한테 손대면 오늘 밤 못 살아남아 나도 궁금하군 오늘 밤 내가 어떻게 죽는지 입이 아주 걸걸하네 놔 우리 형님 오셨다 눈치 있으면 얼른 놔 좋아 눈치 빠르네 아! 놔줬다 나한테 시비 거는 거냐? 아이고 형님 무슨 말씀이세요 이 자식이 내 테이블 뒤엎고 내 밥그릇 깼다 나는 그저 정당방위 했을 뿐입니다 오? 내 사람이 먼저 건드렸다고? 하하하 사정이 있었군 그러면 여기 무릎 꿇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 다 핥아 먹어 그리고 내게 세 번 절해 그러면 네 목숨은 살려주지 너 임청센이랑 꽤 오래 있었지? 그 자식이 이렇게 시켰냐? 건방지네 네가 감히 센 형님 이름을 막 부르냐? 야 너 나 건드리면 살 길은 있어 하지만 센 형님은 남성에 군림하신지 반세기가 넘으셨고 드래곤 궁전이 인정하고 톈헝 그룹을 대리로 운영하며 권세가 하늘을 찌르고 엄청난 부자인데 네 주제에 감히 센 형님께 무례를 범해? 이 남성에서 누구도 널 지켜줄 수 없어 임청센조차도 여기 서 있을 거야 그가 나한테 뭘 어쩌겠냐 보아하니 너 정말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났구나 3분이다 임청센에게 전해라 3분 안에 여기로 해성 남교의 이 자리로 오라고 만약 시간 안에 안 오면 임씨 남성에서 이름 지워 낙 아가씨 이 전화는 주인님이 거신 겁니다 주인님께서 3분 안에 해성 서교로 오시랍니다 못 오면 임씨 남성에서 이름 지워진답니다 하하하 센 형님이 직접 해성에 오셨는데 내가 맞이하고 싶어도 자격조차 없는데 이 자식이 전화 한 통으로 센 형님을 오라 하고 임가까지 남성에서 이름 지우겠다고? 하하하 죽을 줄도 모르네 얘들아 쳐서 보내버려 주치, 네 간도 크구나 센 형님? 어떻게 오셨어요? 비켜라 낙신, 주인님께 문안드립니다 남성 임청센 주인님께 문안드립니다 주인님 쓸모없는 놈 눈이 멀었군 네 사람들 스스로 잘 관리해 다음번 또 이러면 이 남성의 ‘주산호랑이’의 자리 다른 사람한테 넘어갈 거야 네 예 센 형님 쓸모없는 놈 데리고 가라 빨리 가 즈페이 네가 찾던 그 남자 찾았어 어디에 남성 해성 내일 밤 전용기 준비해 해성으로 가야 해 해성? 아가씨 내일 밤 회의가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아 너도 알잖아 난 정말 만나보고 싶어 한 번도 본 적 없는 내 약혼자를 내가 부탁한 일 잘 진행됐나? 임청센이 내일 밤 톈헝 그룹을 대표해 입찰 만찬을 열어 공식적으로 부인인 선위닝 아가씨가 신구 개발 프로젝트의 유일한 낙찰자임을 선포합니다 그 200억 위안짜리 계약을 손에 넣게 되면 선 그룹은 이미 해성의 상업 기둥이 됐고 톈헝을 이어받으면 남성에서도 1등 기업이 될 뿐 아니라 단번에 올라서 전국적으로도 두각을 드러낼 것입니다 주인님의 부인 선위닝 아가씨도 다샤 상계의 주목받는 인물이 될 겁니다 하… 그때 선 씨 가문이 파산하고 위닝이가 큰 충격을 받았을 때 나는 평범한 신분으로 그녀 곁에 있었지 이제 그녀가 성공했으니 나도 이제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주인님의 보이지 않는 지원이 없었다면 그녀가 지금의 자리에 올랐을 수 있을까요? 내 생각엔 선 그룹의 모든 것은 주인님이 준 거예요 별로 중요하지 않아 그녀가 나를 구해준 그 순간부터 내 모든 것은 그녀의 것이 되어야 했어 추칭이지? 나는 선 사장님의 비서 저우린이야 저우린 비서님, 안녕하세요 들어 잘 들어 네가 지금 뭘 하고 있든 상관없어 10분 안에 선 그룹 회장실로 와야 해 선 사장님 이 할 말이 있어 주인님, 그가.. 괜찮아 데려다 줘 이제 때가 됐어 위닝이에게 내 정체를 밝힐 때가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야? 왜 이렇게 급해? 앉을 필요 없어 선 사장님 이 너 만날 시간 없어 여기 서명해 그리고 나가 이게 무슨 뜻입니까? 아직도 몰라? 너랑 선 사장님 의 결혼은 이걸로 끝이야 우리의 결혼이 네 눈에는 돈으로 계산되는 거야? 적다고? 그럼 얼마면 되는데? 말해봐 내가 최대한 맞춰줄게 아직도 모르겠어? 네 눈에는 권력 지위 그게 그렇게 중요해? 모르는 건 너야 아직도 모르겠어? 우리 둘의 격차가 얼마나 큰지? 넌 전혀 몰라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그럼 지난 5년간 내가 널 돌봐준 건 의미 없었어? 내가 원하는 건 네 보살핌이 아니야 내가 원하는 건 네가 줄 수 없는 거야 네가 어떻게 알아, 못 준다고? 생각해본 적 있어? 너 혼자 힘으로는 선씨를 지금 위치까지 끌어올릴 수 없었단 걸 선씨의 모든 건 내가 준 거야 웃기지 마, 추칭 너는 그냥 선 사장님 에게 매달리는 찌질한 쫄보 한심한 놈일 뿐이야 맞는 말이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평생 이해 못해 지위가 시야를 결정한다는 걸 그리고 그는 아무것도 없어 위닝 이건 우리가 마지막으로 데이트할 때 네가 보고 마음에 들어 했던 시계야 삼백만 위안 내가 샀어 방금 뭐라고 했어? 데이트? 이게 네가 나랑 이혼하려는 이유야? 맞아 그렇게 이해해도 돼 하지만 알아줬으면 해 나 선위닝의 남자는 남들에게 희망조차 주지 못하는 짐짝이어서는 안 돼 걸림돌이어서는 안 돼 좋아 알겠어 서명하지 네가 후회하지 않길 바란다 후회하지 마라 네 주제에 선 사장님 이 후회할 거라 생각해? 내일 톈헝 그룹이 해성에 들어와 200억 위안 규모의 프로젝트를 위해 공개 입찰을 할 거야 그리고 위닝은 이미 톈헝 그룹의 눈에 들어서 미리 낙찰이 확정됐어 내일 밤 결과가 발표되면 위닝은 다샤 상계의 가장 주목받는 여성 CEO가 될 거야 그리고 너는 허 이런 상류층 소식은 너는 접할 기회도 없겠지? 미안하지만 네가 여기 서 있어서 나도 깜빡했네 너 같은 무능한 놈은 접할 기회가 없겠지, 너야말로 톈헝 그룹 내 지시로 해성에 들어온 거야 네 지시로? 그럼 이번엔 남성의 주산호랑이 센 형님도 네 명령을 따른다고 하지 그래? 맞아 그분도 내 명령을 따라 네가 지금 무슨 소리 하는지 알아? 됐어 너도 참 체면 차리려고 애쓰네 그럼 솔직히 말해줄게 톈헝 그룹은 우리 소씨와 오랫동안 긴밀히 협력해왔어 이번에 톈헝이 해성에 온 것도 내가 중간에서 연결해 줘서 성사된 거라고 그런데 왜 난 그런 말 처음 듣냐? 네 같은 게 허 네가 했다고? 샤오스저 맞지? 너 따위가 뭐라고 그만해 무책임하고 현실감 없고 겁 많고 무능해 알아둬, 추칭 내가 평생 한 것 중 가장 잘한 결정은 너랑 이혼한 거야 난 절대 후회하지 않아 좋아 잘났네 대단하네 나는 겁쟁이 무능력자 네가 오늘 한 말, 기억해 우리 엄마가 추가 며느리에게 물려준 반지 돌려줘 이제 우리 끝이다 돌려줄게 네 돈 따위 흥미 없어 이제부터 우리 둘 서로 빚진 거 없다 눈치도 없네 위닝 오늘 밤 같이 저녁 먹자 축하도 할 겸 응? 됐어 나 이미 먹었어 아 맞다 소씨 소공자 우리 지난번 만난 거 그건 그냥 비즈니스 미팅이었지 데이트 아니야 이건 너무 비싸 돌려줄게 내가 경솔했네 그냥 너 그 짐짝 처리하는 데 도움 주려던 건데 아, 위닝 내일 밤 입찰 만찬에서 센 형님 뒤에 있는 그분도 온다더라 그분이라면 용전의 그분? 맞아 그분은 신분이 높아서 만인을 뛰어넘는 분이야 그리고 나랑 친분이 있어 꽤 친한 친구지 소씨 소공자이 그런 대인과 아는 사이라면 그럼 쉿, 쉿, 쉿 내일 만찬 때 네게 소개해줄게 그분의 인정을 받으면 앞으로 네 인생 끝없이 올라갈 거야 소공자, 고맙습니다 우리 사이에 뭘 그런 말을 해 나 미팅 있어서 먼저 갈게 그래 저우린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내가 맞을 걸까? 당연하죠, 선 사장님 소씨 소공자 같은 신분 높은 사람이 도움을 줄 수 있어야 당신 곁에 있어야죠 그런 게 아니라 쓸모도 없는 주인님 해성 소씨의 가주 소씨의 7할 재산을 바치겠다고 단지 만찬 전에 주인님을 한번 뵙고 싶다고 합니다 소씨는 줄곧 톈헝 밑에서 일해왔고 충성을 다해왔습니다 소씨의 가주는 계속 주인님을 흠모해왔습니다, 거절하시겠습니까? 임청센에게 전해라 만찬장에서 보자고 주인님, 그 말은 만찬을 계속 진행하시겠다는 건가요? 하지만 주인님과 선위닝은 이미 그래서 더 해야 하는 거야 난 기대된다 오늘 밤의 재회가 샤오도련님 왜 우리가 입찰을 포기해야 하죠? 200억짜리인데요 소씨와 톈헝 그룹은 오랫동안 협력해왔잖아요 200억은 시간문제일 뿐이야 당선씨가 무너졌을 때 우리 아버지의 능력으로도 다시 일으키지 못했는데 그 선위닝은 단 5년 만에 선씨를 이렇게 끌어올렸어 그녀의 능력은 탁월해 단기 프로젝트 하나로 이런 상업 천재의 신뢰를 얻는다면 충분히 가치 있어 게다가 오늘 밤의 만찬은 입찰이 목적이 아니야 맞아 그분이 목적이야 그렇지 오늘 밤 소씨는 센 형님을 통해 그분과 연결될 거야 그 기회를 잡으면 그녀, 선위닝은 소씨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어 그때가 되면 그녀는 내 여자가 될 거야 하지만 그녀, 연애 경험 있잖아요? 그녀의 전남편 말하는 거지? 그런 건 우스운 광대일 뿐 내 눈에 들어올 자격도 없어 선위안 오늘 밤의 만찬에는 큰 인물이 온다 네가 잘 보여야 해 걱정 마세요, 어머니 제가… 추칭 엄마 선위안 네가 감히 나를 엄마라고 불러? 방금 전엔 우리 딸이랑 이혼하고 서류도 아직 끝내지 않았는데 바로 다음엔 딴 여자랑 붙어? 염치도 없냐? 주인님 저 둘 버릇이 없군 교육 좀 시켜라 예 하지만 너무 세게는 하지 마라 그리고 나서 병원으로 보내 알겠습니다 선 사장님 이 만찬에 누구에게 술을 따라야 합니까? 저쪽을 봐 저 세 분 남성 3대 그룹의 핵심 인사야 그들의 손에는 남성 상인들의 생사가 달려 있어 그럼 센 형님은? 센 형님은 그들의 생사를 쥐고 계시지 림 사장님 선 사장님 이 오셨네 펑 사장님 쉬 사장님 오랜만입니다 선 사장님 들었어요 톈헝 그룹의 인정을 받았다면서요 대단하십니다 자, 한 잔 드시죠 우리도 함께 건배합시다 앞으로 선씨의 사업은 세 분의 도움에 달려 있습니다 물론이죠, 당연하죠 선 사장님 저기 좀 보세요 추칭 여러분 잠시만 실례하겠습니다 멈춰 네가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어? 난 당당하게 들어왔다 뭘 꾸미는 척이야 이런 곳이 네 같은 놈이 올 수 있는 곳인 줄 아냐? 우리 뒤를 따라 들어와서 아직도 선 사장님 에게 미련이 남은 거냐? 추칭 이렇게까지 집착하다니 정말 역겨워 너희들 본인 수준 너무 높게 본다? 니 여보세요 위닝 네 엄마랑 동생이 맞았어 누가 그랬어? 지금 어디야? 추칭, 그 배은망덕한 놈이야 네 돈 쓰면서 다른 여자랑 바람피우더라 나랑 네 동생이 딱 걸었는데 네 동생이 한마디 했더니 그냥 때리더라 선위안이가 병원에 실려 갔어 나도 말리다가 맞았어 딸아 엄마 좀 도와줘야 해 그 추칭 놈 절대 용서하지 마 일단 병원에 있어 이 일은 내가 처리할게 왜 선위안이랑 우리 엄마를 병원에 보냈어? 왜 선위안이랑 우리 엄마를 때렸냐고 선위안이가 우리 엄마의 추칭 양심도 없냐? 그 사람들 선 사장님 가족이야 오해가 있으면 말로 풀면 되잖아 왜 사람을 때려? 나를 비난하기 전에 먼저 물어보지도 않고 사건의 전말은 알아봤어? 추칭 정말 몰랐네 네가 이런 놈이었냐 나랑 이혼했다고 바로 나가서 바람피우고 우리 가족한테 복수해? 네 눈엔 내가 그렇게 한심해 보여? 왜 그런지 묻지도 않아? 이유가 뭐든 상관없어 그건 폭력의 이유가 안 돼 지금 당장 병원에 가서 우리 엄마랑 동생에게 사과해 사과해야 할 사람은 그쪽이야 위닝이 너랑 이혼한 게 이해된다 넌 진짜 구제 불능이야 오늘 밤 남성의 명사들이 모였는데 권세가 다 모였는데 네가 멋대로 들어오면 죽는 수밖에 없어 위닝이 너한테 사과하라 한 건 사태가 커지지 않게 하려는 거야 살 길을 주는 건데 근데 넌 감사할 줄도 모르지 내가 그녀한테 그런 걸 받을 필요 없지 그리고 무단 침입? 임청센에게 물어봐라 내가 없으면 이 만찬 그가 시작이나 할 수 있을지 대단한데 진짜 겁도 없네 이 사람 선 그룹 사장님 의 전남편 아니야? 여기서 큰소리 치네 죽고 싶나 보네 미친 거 아냐? 너 지금 무슨 소리 하는지 알아? 죽을 줄도 모르는 놈이 감히 센 형님을 건드려? 어서 무릎 꿇어 나보고 무릎 꿇으라고? 네깟 게 뭔데? 딩위에 그룹의 회장이면 부족하냐? 그럼 나까지 더해 완촨 인터내셔널의 주인까지 부족해 좀 흥미롭군 그럼 남성 텅위안의 나까지 더하면? 어떨 것 같아? 아직 한참 멀었지 추칭 이 셋이 대표하는 건 남성 최상위 권력층이야 그들이 한마디면 네 목줄 끊는 건 식은 죽 먹기야 정말 판을 깨고 싶어? 그래서 어쩔 건데 그 세 분께 사과해 말했잖아 그럴 자격 없다고 추칭 죽고 싶으면 혼자 죽어 선 사장님 까지 끌어들이지 마 그렇다면 우리까지 더하면 남성 소씨도 있는데? 소씨? 그래 오늘 밤의 만찬에는 톈헝의 대리를 맡은 센 형님도 오지만 더 중요한 분이 오셔 그리고 우리 소씨는 그분과 직접 마주 보고 단숨에 올라서 함께 영광을 누릴 거야 이제 이 정도면 됐겠지? 소씨 따위가 뭔데 네가 소씨? 그분과 직접 마주할 수 있다면 앞으로 남성에서 무서울 게 없겠지 누구 말로는 그분은 용전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고 만인을 뛰어넘는다지 알고 있어 지금 이 자리의 여러분 모두가 나를 밟고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고 싶겠지 하지만 유감이네 너희들은 그럴 자격이 없어 좋아, 좋아, 좋아 남성 전체를 놓고 봐도 반경 284 평방킬로미터 네가 유일해 권력층에 맞서는 놈은 그렇게 남성과 적이 되고 싶다면 네 용기를 시험해 주지 이봐라! 추칭 넌 정말 구제불능이야 다리부터 부러뜨려라 난 보고 싶다 남성과 맞서겠다는 네 깡이 얼마나 단단한지 버릇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너희들 알기나 하냐 어서 물러서라 이 아가씨 그를 지키겠다는 거냐? 그건 네가 신경 쓸 일 아니지? 네가 지금 해야 할 건 당장 사과하는 거야 소씨를 위해 네 아버지를 위해 살 길을 구하는 거지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내가 빨리 사과 안 하면 그가 소씨를 없애버린다 이거지? 맞아 대단하네 오늘 밤 우리 소씨가 그분을 직접 뵙고 만인을 뛰어넘는 그분에게 인정받아 하룻밤에 올라선다 쳐도 우리 소씨는 남성에서 50년을 번성했고 우리 소씨 위에는 남성의 좌산호 센 형님이 있어 그가 무슨 엄청난 배경이라도 있지 않는 한 우릴 없애겠다고? 아니면 뭘로 우리 소씨를 없앨 건데? 그 입으로? 죽을 줄도 모르는 놈 네가 네가 감히 나를 때려? 때리면 어쩔 건데? 근데 네 말 앞부분은 맞았어 소씨를 없애는 건 말 한마디면 돼 뤄신 전해라 소씨와의 회담을 앞당겨 임청센에게 말해 소씨의 가주를 당장 데려오라고 센 형님 이게 센 형님 이게 무슨 이봐라! 차 준비해 입찰 만찬장으로 가 보아하니 소씨는 이제 남성 최고 가문이 못 되겠네 여보세요 즈페이 초대장은 이미 받았어 좋아 기다려 곧 도착해 즈페이야 네 이 약혼자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일 거야 입찰 만찬이 곧 시작하는데 저 사람이 계속 저러면 우리까지 엮인다고 추칭 이제 그만해 너 지금 알기나 해? 사태가 얼마나 커졌는지 네가 정말 돌이킬 수 없게 만들어야 만족하겠어? 돌이킬 수 없게? 이백억 프로젝트 때문이야? 너도 잘 알잖아 그 계약이 너한텐 선씨에겐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중요한지 네가 계속 이 난리를 치면 네 목숨도 못 건져 맞아 중요하지 너무 중요해서 우리 두 사람의 5년의 정까지 네겐 아무것도 아니잖아 선 위닝 넌 전혀 몰라 네가 버린 게 어떤 신분였는지 내 목숨 따위 비켜 난 여기 앉아있을 거야 누가 내 목숨을 가져가나 보자 입은 참 걸걸하군 내려와 야 그 자리는 이 만찬장의 주석 자리야 그 자리는 남성 전역 284만 평방킬로미터의 최고 자리라고 거긴 센 형님이 아니면 막대한 권력과 재력이 아니면 만인을 초월한 자가 아니면 앉을 수가 없어 네가 어떻게 알아 내가 그런 권세가 없다고 네가 뭘 믿고 확신하냐 내가 그 사람이 아니라고 임청센도 무릎 꿇게 할 수 있는 만인의 위에 선 신분일 수도 있다는 걸 건방지군 네가 누군데 네가 진짜 여길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분의 신분은 네가 감히 입에 담을 게 아니야 맞아 오늘 밤 이 만찬 전체를 둘러봐도 전부 다 개미지 이봐라! 잠깐만 추칭아 거울 하나 줄까? 네 꼴 좀 봐라 들킬까 봐 쩔쩔매며 허세 부리는 꼴 말이야 뒤에서 꽤 연습했겠지? 오늘 이 쇼를 위해서 애썼다, 애썼어 그렇다면 한번 두고 보자고 네 연기가 언제까지 가는지 미녀 네 얼굴도 참 곱아 근데 왜 하필 저 자식 따라다니며 죽을 길을 가냐? 안타깝네 내가 보기엔 죽을 줄 모르는 건 너야 이 세상에 그 사람과 견줄 자는 없어 넌 진짜 그 자식한테 속았구나 잘 들어 그 놈은 선씨에서 쫓겨난 놈이야 신분도 재산도 능력도 심지어 자존심도 아무것도 없는 놈이야 내가 개라고 해도 과분할 정도지 그는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선씨에서 쫓겨나고 갈 곳도 없으니 여기서 허세를 부리는 거지 자기 가치를 증명하려고 안타깝게도 위닝은 이미 간파했어 그는 구제불능의 패배자야 그래서 기회도 주지 않았지 그는 얻지 못하고 원한만 품고 위닝 몰래 바람이나 피우고 위닝 가족까지 때려놓고 이 입찰 만찬 자리에서까지 허세를 부리고 제멋대로 구는 건 결국 선씨가 곧 받게 될 2천억 계약이 꼴 보기 싫어 그래서 이 입찰 만찬을 망치려는 거지 참나 그 허황된 상상력은 내가 다 감탄하겠다, 추칭 그만 좀 해라 추칭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네 그 비열한 속셈 모를 줄 알아? 추칭 그게 네가 오늘 밤 이 난리를 친 이유냐? 정말 실망이야 내 말은 하나도 안 믿으면서 저 자식이 뭐라고 하면 단번에 믿는 거냐 선 위닝 이렇게 오랜 시간 넌 단 한 번이라도 날 이해하려고 한 적 있냐? 이제 와서 선 사장님 탓이냐? 네가 뭔데? 선씨가 5년이나 널 먹여 살렸는데 네가 선 사장님 한테 할 소리냐? 선씨의 모든 건 내가 준 거다 사과해야 할 쪽은 선씨 전체야 그만해 창피한 게 아직도 모자라냐? 그래 알아 이혼이 네겐 큰 충격이었겠지 하지만 나도 보상해줬잖아 근데 너는? 너 한 번이라도 남자로서 책임과 용기를 가졌냐? 닥쳐라 네가 무슨 자격으로 여기서 추 선생님을 욕하냐? 넌 평생 여자 뒤에 숨어만 살 거냐? 됐어 우린 부부였잖아 지금이라도 물러서서 사과하면 목숨만은 살려줄게 그게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마지막이야 추칭 우리 좋게 끝내자 필요 없어 어차피 네 마음속엔 그 2천억짜리 계약뿐이니까 너 저 배은망덕한 놈이 고맙지도 않다는데 굳이 왜 네가 배려해 주냐 게다가 오늘 밤 남성을 뒤흔들어 놨으니 누구도 못 구해 선 그룹이 해청의 경제 지주라 해도 남성의 신흥 강자라 해도 하지만 모든 걸 감당할 수 있는 건 아니야 맞아 사업하는 사람은 감정에 휘둘리면 안 되지 선 아가씨 여기서 끊을 건 끊어야 해 안 그러면 선씨는 다시 무너질 거야 선 사장님 이 자식은 분명히 사장님을 해치려고 해요 선씨를 해치려고요 저런 놈은 죽어 마땅해요 하지만 회사는 사장님의 피와 땀이잖아요 절대 문제 생기면 안 됩니다 추칭 나 알아 사실 너는 전혀 몰라 지난 5년간 내가 선씨를 위해 뭘 했는지 무엇을 바쳤는지 난 단 한 번도 널 원망한 적 없어 어차피 우린 신분이 다르고 눈높이가 다르고 짐져야 하는 책임도 다르니까 이제 와서 우리 사이에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고 생각해 오늘 밤 네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짓을 해도 선씨는 절대 인정하지 않아 너랑은 아무 관계도 없다는 걸 그게 좋겠네 미안해 추칭 이제 우리 인연은 끝났어 더 이상 고집부리지 마 이제 연극도 끝났지? 추칭 우리의 신분은 하늘과 땅 차이야 원래는 너랑 시시비비 따질 생각도 없었지만 오늘 밤 네가 먼저 감히 함부로 굴었고 모두를 모욕했고 심지어 꿍꿍이로 선씨에 화를 끌어들였어 남성에서 너 같은 놈은 못 버텨 네게 남은 시간은 딱 3분이야 미안한데 네 시간은 끝났어 여러분 오늘 밤 나는 소씨의 장남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선언합니다 남성 전역에 명령을 내립니다 이 자의 길을 끊고 본보기로 삼아라 선로님 오셨습니까? 선로님을 환영합니다 원래는 너에게 서서히 절망을 맛보게 하려 했는데 이제 선로님이 오셨으니 네 최후는 더 비참해질 거야 두고 봐라 죽을 줄 모르는 놈 선 사장님 선로님이 오셨어요 가시겠습니까 아직도 일어설 생각이 없나 왜 이렇게까지 고집을 부리는 거야 내가 왜 일어나야 하지? 선로님이 오셨는데 그분께 한 줄기 희망이라도 받으면 사람들이 널 죽이지는 않을 거야 근데 네가 계속 거기 앉아 있으면 선로님을 화나게 할 뿐이야 마지막 기회도 헛되이 날렸구나 넌 아직도 모르는구나 오늘 밤은 그들이 나를 구하는 자리야 왜 항상 이런 헛된 꿈만 꾸니? 추칭, 제발 현실 좀 봐 5년 동안이나 그 긴 시간 동안 넌 나태했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어 그때 우리 선씨가 널 거두지 않았다면 넌 기본적인 밥 한 끼도 해결 못했을 거야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네 평생 도달할 수 없는 높이야 넌 태어나서부터 그들의 등을 바라볼 수밖에 없어 근데 왜 고개를 못 숙이니? 너 틀렸어, 선위닝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귀천이 없어 난 비록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지금 이 순간 세상을 뒤흔들 힘이 있어 런청선 후배 샤오스저가 선로님을 환영합니다 너희들 방금 뭐 하고 있었지? 선로님 오늘 만찬에 작은 문제가 생겨서 파리 한 마리가 들어왔습니다 파리? 스스로 죽으려 드는 놈입니다 한심한 놈이죠 선로님 신경 쓰실 필요도 없습니다 선로님 걱정 마십시오 우리가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잘도 큰소리치는구나 참 잘도 설치고 다니네 선로님 저희 아버님이 왜 저희 아버님은 같이 안 오셨습니까? 샤오츠위안이 나랑 같이 왔더라면 오늘 소씨에겐 큰 기회였을 텐데 근데 네 눈엔 그가 보이냐? 선로님의 말투가 소씨에 불만이 있으신 듯하네요 아버지가 늦으신 건 분명 실례지만 그렇다면 아까 그 추칭이라는 놈이 선로님이 아버지를 데려올 거라 한 건 완전 허세였군요 생각해보니 그냥 꼴사나운 광대일 뿐이죠 어찌 진짜 권세가 있겠어 선로님 아까는 제가 경솔했습니다 방금 전 그 선씨에서 쫓겨난 놈이 큰소리치며 선로님이 아버지를 모셔올 거라 했습니다 제가 진위를 구분 못한 잘못입니다 그래서 여쭤봅니다 선씨에서 쫓겨난 놈이라? 맞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놈 5년이나 선씨에 얹혀살았어 결국 선씨에서 쫓겨난 쓸모없는 놈이지 선씨에서 쫓겨난 걸로 원한을 품고 선씨 몰래 밖에서 행패 부리고 오늘 밤엔 더 웃기게도 그 꼴로 억지로 들어와 이 권세 모인 만찬에서 제멋대로 구네 게다가 오늘 밤 이 자리에 모인 남성 권세조차 하찮게 보고 입도 함부로 놀리고 예의도 모르는 놈이야 이 자식이 여기 있는 모두를 모욕했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말로 선로님을 능멸했습니다 우리가 좋게 타일러도 점점 더 기고만장해져서 이 연회장의 주석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며 남성의 권세 정상에 앉아 있겠답니다 이 얼마나 오만합니까 죽어 마땅합니다 맞습니다 선로님 이 자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제가 멋대로 판단하여 여기 있는 모든 분들과 함께 선언을 내렸습니다 남성을 향해 이 자의 길을 끊고 본보기로 삼기로요 이런 머리 굳은 놈은 이렇게 처리해야 합니다 그가 선로님께 예의를 잃은 것만으로도 만 번 죽어 마땅합니다 그의 길을 끊는 건 오히려 영광이죠 다만 예상치 못한 건 선로님께서 이때 도착하신 것입니다 하하하, 좋아 너희들 잘하네 선로님께서 과찬의 말씀입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곧 이자를 처리해서 눈에 거슬리지 않게 하겠습니다 처리한다고? 오늘 밤 처리해야 할 건 너희들이야 선로님? 이게… 런청선 추칭 미쳤냐? 선 사장님 어서 가요 놔둬 죽고 싶으면 죽게 둬 우리가 엮일 필요는 없잖아 네가 뭔데 감히 선로님의 이름을 부르냐? 선로님! 눈이 멀었구나. 선로님! 이건… 비켜. 끝났어… 선 사장님… 선로님이 완전히 화나셨어. 펑씨 주인도 샤오도 다 맞았어. 우리 빨리 가자. 더 얽히면 안 돼. 안 그러면… 계약이고 뭐고, 선씨까지 끝장난다고! 추칭, 난 널 구하려 했어. 죽고 싶어 한 건 너야. 선씨는 너한테 빚진 게 없어. 네가 자초한 거야. 누굴 원망해. 가자. 남성 런청선, 추 선생님께 문안드립니다. 아버지? 이게… 나보고 아버지라니, 샤오츠위안에겐 네 같은 자식 없다. 아니, 아버지… 이게 어떻게 된 일이입니까? 대체 무슨 일이입니까? 네가 감히 나한테 그걸 묻고 있냐? 오늘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를 줄 아냐? 내가 뭘 했다고… 난 소씨를 위해 내 모든 걸 쏟아부었어. 반평생을 걸었어. 딱 한 걸음만 더면, 정상에 오를 수 있었어. 이 모든 걸, 네 놈이… 이 모든 걸 네가 망쳐 놨다 이 자식아 너 소씨를 망치려는 거냐 몰랐어요 아버지 저는 정말 몰랐어요 아버지 제발 믿어주세요 아버지 아버지 제발 놔라 선로님 샤오츠위안이 오늘 저지른 모든 일 전부 제가 자초한 것입니다 처분은 선로님께 맡기겠습니다 이 자식은 구제 불능입니다 오늘부로 소씨에서 내쫓고 모든 걸 선로님께 맡기겠습니다 아버지 이러시면 안 됩니다 입 다물게 해라 샤오츠위안 내가 뭐라고 했지 기억하냐 10분 안에 네가 안 오면 오늘 밤 소씨는 끝난다고 선 선로님 이게 늦었어 아니 선로님 소씨는 그동안 성심껏 충성했잖습니까 다 보셨잖아요 어떻게… 제발 선로님 소씨에게 한 번만 살 길을 주세요 추 선생님 소씨의 가주께서 이렇게까지 머리를 숙이실 필요는 없잖습니까 추 추 선생님 소씨 장자가 말한 것처럼 오늘 밤 소씨가 하늘로 오르기 직전이라 해도 가문의 기반으로 보나 50년을 번영하며 무너지지 않았고 남성의 호랑이가 직접 보호하며 절정기를 구가한 그런 소씨가 누구의 자비를 구해야겠나 이 못난 자식 네가 어떻게 감히 이런 말을 하냐 어서 끌고 와서 사죄하게 해라 너 무릎 꿇어 추 선생님 원하시는 대로 처분해 주십시오 소씨는 이의 없습니다 아까는 이 자식이 내 다리를 부러뜨려 내 뼈가 얼마나 단단한지 보겠다 했지 그리고는 현장에 있는 모두에게 호소해 내 길을 끊겠다고 했지 네 소씨 장자 눈에는 나는 그저 선씨의 버림받은 사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신분도 모르는 남성의 쓰레기 죽어 마땅한 자 그런데 이제 와서 나보고 처분하라니 추 모가 무슨 자격으로? 에휴 소씨 가주에게 묻겠네 만약 가주가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소씨는 참으로 대단하군 저 소씨를 지키지 못했다 네가 진짜 역적이야 소씨를 나락으로 밀어 넣었어 소씨를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렸어. 나 정말 몰랐어… 우리 소씨는 곧바로 하늘로 치솟을 수 있었어. 어떻게 망할 수가 있어… 허… 하하하… 이럴 리가 없어… 네가… 너희 같은 사기꾼들… 하하하… 불가능한 건 없어. 저 자식 정신병원으로 보내. 데려가. 이게… 이게 네 선택이냐? 내가 말했지, 선씨가 오늘날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내 덕분이라고. 톈헝이 하이청에 진출한 것도 내가 지시한 거고. 내가 당당하게 이 연회장에 들어올 수 있다고도 말했고. 내 두 다리를 부순다고? 그 자격조차 없다고도 말했고. 이 자리가 원래 나를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도 말했지. 이제야 알겠어? 이제야 믿겠어? 그러니까 이 5년 동안 계속 숨기고 있었던 거야? 그래. 왜?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 네가 말만 했더라도 일이 이렇게까지는 안 왔을 거 아냐! 말했어도 믿었겠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우리 선 사장님께서 그룹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데 모두가 똑똑히 봤어. 네 말은 다 핑계야, 결국 우리 선 사장님을 비난하려는 거잖아. 추칭, 너 진짜 남자 맞아? 입 닥쳐. 네가 나한테 맞아? 한 마디만 더 해봐, 믿기지? 너 목숨을 잃게 할 수도 있어. 그만 다퉈. 나… 나 왜 네가 나한테 숨겼는지 모르겠어.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난 모든 걸 쏟아부었고 있는 힘을 다해 노력했어. 그래서야 지금의 선씨가있는 거야. 네가 한 마디로 내 모든 노력을 부정할 순 없어. 선 아가씨 너무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거 아냐? 선로님 저… 추 선생님이 뒤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너희 하이청 선씨가 무슨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을 것 같아? 그때 선씨가 파산했을 때 네가 큰 충격을 받았잖아. 내 신분이 너한테 부담이 될까 봐 그래서 평범한 사람의 신분으로 네 곁을 지켰어. 그렇게 5년이 흘렀지. 하지만 이 5년의 동행은 너한테는 아무 의미도 없었어. 그렇지가 않아. 내 본심은… 더 말할 필요 없어. 네가 말하는 권력과 재력 내 눈에는 티끌만도 못해. 저 여자가 한 말이 맞아. 너와 나는 애초에 같은 수준의 사람이 아니야. 그러니까 길이 다르면 함께 갈 수 없는 거야. 선 사장님, 오늘 밤 이 자리는 스스로 잘 처리하세요 추 선생님, 정말 유머가 넘치십니다. 맞아. 네 농담, 듣기에는 좀 파격적이군. 이건 농담이 아닙니다. 추 선생님, 이게 무슨 뜻입니까? 말 그대로의 뜻이야. 추 선생님, 이건 좀 무리한 요구 아닙니까? 하하. 뭐야, 못 하겠다는 건가? 아, 아니요. 추 선생님, 우리의 뜻은 어떤 보상을 원하셔도 우리는 최대한 맞춰드리겠다는 겁니다. 명차든 대저택이든, 희귀한 보물이든, 심지어 그룹의 자산이라도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살길을 끊으라니… 너희가 내 길을 끊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결단력 있었잖아. 그건… 그건 오해였습니다. 추 선생님, 오늘 밤 남성의 권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모두에게 살길을 끊으라니 그건 곧 이 모든 가문과 명문들을 남성에서 제거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왜? 뭐가 문제라도 있나? 난 그대를 존경해 선생님이라 부르지만, 알아야 할 건, 세상일은 어느 정도 선은 지켜야 한다는 거야. 만약 이 일을 끝까지 밀어붙인다면, 흥. 그저 재앙만 불러올 뿐입니다 펑팅! 선로님, 당신은 남성의 좌산호요. 남성은 당연히 당신을 가장 존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하지만 이 자는… 오늘 밤 네가 한 짓은 남성이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야. 너는 알고 있나? 네가 지금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지? 선로님, 모든 일에는 한도가 있습니다. 오늘 밤, 우리도 분명 처신이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세를 낮추고 보상할 용의도 있고 사과도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 자는 우리 각 가문과 명문들을 쓸어버리겠다니, 이건… 절대 불가능합니다. 여기 모인 사람들 모두 남성에서 수십 년간 부침을 겪으며 명성을 떨쳐온 인물들입니다. 뿌리가 깊고, 저력이 막강합니다. 그런데 저 자씨 무슨 자격으로 말 한마디로 우리를 몰락시키겠다는 겁니까? 펑 사장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우리 린씨 또한 남성의 최상위 가문 중 하나입니다. 네 한마디 가벼운 말로 우리가 스스로 길을 끊으라고? 그래, 선로님, 이 일은 절대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농담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만약 당신이 진심으로 원한다면 우리 서씨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너희들 지금 반역이라도 하겠다는 거냐? 선로님, 말씀을 너무 크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다만 스스로를 지키려는 것뿐입니다. 사과와 배상이라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 보고 스스로 길을 끊으라니, 여기 있는 분들께 여쭙겠습니다. 누가 동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도 왕씨는 동의 못 해 소씨도 동의 못 해 그리고 우리 이씨, 자씨도 모두 동의하지 않습니다 네가 선로님의 경외를 받을 수 있는 건 분명 대단한 일이지만 나는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너도 한 가지 이치를 알아야 한다 진퇴를 알고 겸손을 알아야 한다 오늘 밤 이 많은 권세가들이 힘을 합쳐 너를 상대한다면 너는 막아낼 수 없을 거야 그렇게 확신합니까? 그래 나 풍정은 남성에서 53년을 살아오도 직접 펑씨를 남성 최고 명문가의 자리에 올렸고 신분을 떠나서라도 나는 자신 있다 능력도 있고 그것이 내 의지다 그런데 너는? 선로님이 너를 경외하는 것 말고 네게 남은 게 무엇이냐 허 만약 네가 정말 사람들을 굴복시킬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왜 지금 보여주지 않느냐? 좋아 그렇다면 네 소원대로 해줄게 뤄신 네 3분 안에 펑씨를 파산시켜라 하하하 우리 펑씨는 비록 전성기는 지났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저력과 기틀은 네가 겨우 3분 만에 지워버릴 수 있는 게 아니야 설령 선로님라고 해도 그건 쉽지 않을 거야 그만해라 펑팅 추 선생이 펑씨를 건드리면 3분이면 충분해 원래 네가 스스로 물러났으면 펑씨에도 살길이 있었겠지만 이제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펑씨는 더는 지킬 수 없게 됐다 선로님 굳이 그를 그렇게까지 지킬 필요는 없어 게다가 여기 있는 게 펑씨만 있는 것도 아니야 맞다 남성의 린씨가 펑씨와 함께 하겠어 남성의 쉬씨도 펑씨와 같이 하겠어 좋아 이미 3대 명문가가 같이 하기로 했다면 한꺼번에 정리해 주지 예 보아하니 오늘 너는 끝장을 보려는 모양이구나 그만해라 추 선생께 계속 무례를 저질렀군 이봐라! 저 셋을 잡아라 선로님 정말 그를 위해 남성의 모든 명문가들과 적이 되려는 것이오? 하하하 남성의 명문가들이라고? 그들이 어찌 감히 추 선생과 비교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아무리 못해도 남성에서도 높은 자리를 차지한 자들이오 그가 정말 최고의 배경을 가지고 있어 세상을 쓸어버릴 만하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게 스스로 길을 끊으라고? 그건 절대 불가능해 맞아 절대 불가능해 하하하 펑 사장님 큰일입니다 그룹이 정체불명의 공격을 받아 상황이 위급합니다 곧 파산 직전입니다 뭐라고? 내, 손즈페이의 약혼자가 네놈들의 남성 세가의 길을 끊겠다는데 뭐가 문제냐? 그가 내 손즈페이의 약혼자다 곧 우리 상경한 수씨 가문에 들어갈 이 정도 자격이면 충분하지 않겠나? 상경 소씨? 설마 대하 국내 최고의 세가라는 상경 소씨인가? 전해지기로는 상경 소씨의 자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독자적으로 한 갈래를 이뤄 그리고 그 갈래마다 각기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 지역의 최상위 가문이 된다고 상경 소씨는 이러한 최상위 가문들이 모여 이뤄진 초일류 세가다 대하 국내에서도 유일무이한 거대 세력이지 이 녀석이 상경 소씨와 관련이 있다고? 설마 아닐 텐데… 불가능이란 건 없어 그는 상경 소씨가 선택한 사람이다 이봐라! 예물을 가져오너라 상경 소씨의 예물 도착! 상경 소씨가 추칭 추 선생에게 드립니다 Rolex 맞춤 제작 D eterna 시계 한 점 Maybach Zeppelin 차 한 대 자운천궐 고급 주택 한 채 소씨 100억 블랙카드 한 장 첫 만남에 이런 작은 성의 추 선생께서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받아주세요 네가… 나는 상경 소씨의 손즈페이 당신의 정식으로 인정받은 약혼녀야 남성 왕씨 스스로 길을 끊겠습니다 다만 추 선생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왕씨의 후손에게 살 길을 주시길 손씨도 스스로 길을 끊겠습니다 추 선생께 손씨의 후손에게도 살 길을 주시길 청합니다 남성 이씨, 자씨 역시 스스로 길을 끊겠습니다 네 다만 추 선생께서 우리 가문의 후손들에게 한 줄기 살길을 주시길 휴 이들 세가의 청산은 네게 맡기마 추 선생 안심하십시오 손즈페이 소 아가씨 우리 이야기 좀 해야 하죠? 추 선생께서 오늘 밤 기분이 괜찮으시다면 저도 기꺼이 이 자리에서 혹여 아가씨께 실례가 될까 염려되니 다른 곳으로 가시지요 그럼 수고스럽지만 추 선생께서 길을 이끄시지요 가시죠 멈춰 선 사장님 무슨 일이죠 그래서 이 여자가 오늘 밤 네 가장 큰 의지처란 말이야? 맞아? 맞든 아니든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 모르는 척하지 마, 추칭 예전에 너 스스로 말했잖아, 선 사장님을 위해서 신분을 숨겼다고 그런데 실제로는 이미 이 여자랑 얽혀 있었던 거잖아 선 사장님은 예전에 너를 조금도 싫어하지 않았고 결혼까지 해줬는데 근데 너는 선 사장님을 배신하고 이 여자를 빌려서 선 사장님을 억누르려고 해? 너 너희 정말 뻔뻔스럽구나 네가 날 때렸어? 네가 말할 자격이 있어? 네 주제를 좀 알아야지 안 때리면 누구를 때리냐? 한 마디만 더 해봐 입과 손 조심해 즈페이는 상경 소씨의 대소저야 네가 뭔데? 다시 한 번만 그녀를 모욕해봐 나도 기꺼이 너에게 그 세가들이 맛본 길이 끊기는 맛을 보여줄 수 있어 추칭 잠깐이지만 네가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어 네 힘으로 선님를 두렵게 하고 남성 세가들을 고개 숙이게 했을 때 그 순간만큼은 적어도 나 선위닝이 선택한 남자가 그리 한심한 사람은 아니구나 싶었어 하지만 지금은 네가 정말 역겨워 5년 동안 한 번도 지금처럼 너한테 이렇게 실망한 적은 없었어 선 사장님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알아 내가 이런 말 하면 네가 불편해질 거란 거 하지만 내가 하는 말은 모두 사실이야 그래 오늘 밤 네가 정말 눈에 띈 건 맞아 남성 세가들이 스스로 길을 끊게 만들고 남성 전체를 둘러봐도 그 누구도 그렇게 할 수는 없었어 하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네 힘으로 한 게 아니잖아 결국 너는 그저 또 다른 여자 뒤에 숨은 것뿐이야 오늘 밤 네가 아무리 위세를 떨쳤다 해도 결국 넌 여전히 너야 넌 한 번도 남자로서 네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난 적이 없어 선 사장님의 말 정말 대단하네 네가 하고 싶은 말이 이게 다라면 더 이상 얘기할 필요 없겠네 가자 추 선생님 이 아가씨는 누구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전처야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아가씨께 감사해야겠네요 이렇게 훌륭한 추 선생님을 놓아주셔서요 하 눈이 어두워 진짜 용을 몰랐네요 억지 논리로만 스스로를 위로하네 참 불쌍하네 무슨 뜻이야 아무것도 아냐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그 사람의 정체는 너희가 감히 가늠할 수준이 아니야 다만 너희가 아무것도 모르니까 특별히 조금 알려줄 수도 있는데 필요 없어 아무 쓸모도 없고 그저 다른 여자 뒤에 숨는 남자 따윈 알고 싶지도 않아 그런 사람은 나한테 역겨울 뿐이야 그거 정말 유감이네 훗, 바라건대 훗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나를 후회하게 만들 이유는 많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절대 그 이유가 그 사람 때문은 아닐 거야 그 사람과 이혼한 건 내가 한 일 중 가장 옳은 선택이었어 소 아가씨 당신은 상경의 소씨의 귀한 딸이잖아 이런 사람에게 시간 낭비하지 마 그 사람은 널 실망시킬 뿐이야 이 아가씨가 분명히 알잖아 내가 상경 소씨의 딸이라는 걸 그럼 묻겠는데 네가 무슨 자격으로 윗사람처럼 명령조로 손 즈페이인 나에게 뭘 하라 마라 하는 거지? 상경 소씨의 안목은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얕지 않아 그리고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 네가 지금 가진 사회적 위치로는 부족하다는 걸 손 즈페이의 약혼자에게 명령하기엔 함부로 간섭하지 마 추 선생, 가시죠 좋아 시야가 좁구나 정말 어리석어 뭐야, 잘난 척은 내쫓긴 주제도 모르는 놈 하나 주워서 보물인 줄 아나 봐 정신이 나갔네 네가 도를 넘었어 선 사장님 당신이 너무 온순해 방금 그 두 여자가 한 말 기억해요? 말끝마다 비꼬고 거만하기만 하고 그들이 틀린 말은 아니야 지금 우리 상경의 소씨에 비하면 확실히 많이 부족하지 선 사장님 나 선위닝은 말로 이기려 하지 않아 앞으로 내가 선 씨 그룹을 이끌고 한 걸음씩 상경 소씨의 높이에 올라설 거야 맞아요 선 사장님의 능력이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어요 추칭 네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될 거야 선 씨 그룹의 부상을 그때가 되면 네가 깨달을 거야 자신의 힘으로만 조금씩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걸 잠시 얻은 권세는 오래가지 못해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아 뤄 아가씨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계속 선 씨 그룹에 맡길 건가요? 맞아 왜? 그녀가 자기를 안다면 분명히 알겠지 선 씨는 이 프로젝트를 따낼 수 없다는 걸 차라리 차라리 거절하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야 그렇지 않으면 그녀가 품은 희망은 결국 선 씨 가문을 한 번에 무너뜨리고 완전히 깨져버릴 거야 그건 선 씨 가문이 자초한 일이겠지 뤄 양 당신 설마 이걸로 선 씨 가문에 보복하려는 거야? 아니 난 그저 그들이 현실을 깨닫길 원해 알게 해 주고 싶어 주인이 없으면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자, 이제 이제 우리 둘 우리 사이 얘길 해볼까 왜 나는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상경 소씨의 약혼자가 있다는 걸 들어본 적이 없지? 추 아버지가 너한테 내 얘길 안 했어? 추 아버지? 네 13년 전 추 아버지와 우리 외할아버지 진 씨 가문의 가주께서 우리의 혼약을 정했어 그때 추 아버지가 우리 수 씨 가문에 남긴 증표야 확실히 그 영감이 쓰던 물건이네 그런데 그 약혼은 왜 그가 아니라 네 외할아버지랑 정한 거야? 너는 상경 소씨의 장녀잖아 당연히 상경 소 씨 가문이 네 혼사를 주관해야 하지 않겠어? 그때 상경 소 씨는 워낙 지위가 높아서 이런 일엔 신경도 안 썼지 흥 좀 더 듣고 싶네 이 일은 말하자면 길어. 좀 길어 나는 어릴 적부터 외갓집에서 자라면서 3년 전이 되어서야 상경 소 씨 가문으로 돌아왔어 그랬던 거군 자세한 사정은 우리 우리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봐봐 오늘 벌써 늦었잖아 그러니 내일 밤에 나는 언제든 좋아 모든 건 추 선생님 뜻에 따를게 그럼 내일 밤으로 하자 장소는 네가 정해 이건 우리 상경 소 씨 가문의 7성급 VIP 카드야 대하 내에서는 단 한 장만 발급됐어 이 카드를 통해 우리 소씨의 모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또한 우리의 모든 산업 최고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그래서 해성에서 가장 고급 7성급 호텔인 운해성정도 우리 상경 소 씨 가문의 산업 중 하나야 추 선생님만 괜찮으시다면 내일 저녁 만남 장소는 거기로 하자 그렇다면 그럼 내가 받도록 하지 좋아 그럼 난 이만 가볼게 내일 밤에 봐 추 선생님 내일 밤에 봐요 이 상경 소 씨의 대소저의 속셈은 정말 속을 알 수가 없네 이 늙은 놈 제발 나한테 문제 좀 일으키지 마라 자식아 네가 이 편지를 볼 때쯤이면 아마도 가정을 이룰 나이가 되었겠구나 다만 내가 가진 바람둥이 기질은 너는 한 톨도 물려받지 못했구나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큰 며느리를 찾고 싶어도 그건 힘들 것 같구나 그래도 괜찮아 나는 앞을 내다보고 미리 너에게 괜찮은 아가씨를 알아봐 두고 혼인까지 약속해 두었다 고맙다 나 알아 너는 이걸 보고 당장 파혼하고 싶어 하겠지 하지만 한 가지 말해두겠다 이 혼인은 네가 파기할 수 없다 물러설 수 없어 신 사장님 이렇게 늦었는데 아직 안 쉬실 건가요 괜찮아 그러다 몸 상하십니다 괜찮아 입찰회가 이렇게 끝난 이상 서둘러 우리 회사의 다음 계획을 정해야 해 지금 방심하면 안 돼 다 그놈, 추칭 때문이야 그 자식이 연회장에서 난리를 치지만 않았어도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텐데 됐어 여보세요 뭐라고요? 우리 선씨그룹이 낙찰됐다고요? 텐헝그룹에서 온 전화인가요? 네 맞아요 신도시 개발 그 프로젝트요 우리 쪽이 낙찰됐다고요 정말요? 정말 우리 그룹이 낙찰된 거 맞아요? 그 200억 프로젝트 말이에요? 맞아요, 그 프로젝트 맞아요 그럼 우리 그룹이 이 기회로 남성성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겠네요 이전에 추칭이 연회장에서 난리 치지만 않았어도 나도 한때는 우리 그룹이 입찰 자격을 박탈당할까 봐 걱정했는데 결국 낙찰된 건 우리였어 맞아요 추칭이 어떻게 난리를 치든 텐헝의 눈으로 보기에 남성성 전체에서 대표님만큼 이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낙찰된 거죠 전 직원에게 전달해 내일부터 회사 전체가 이 프로젝트에 전념하도록 해 네 대표님께서 이번 프로젝트로 기회를 잡아 남성성 최정상에 오를 때면 추칭도 그때쯤이면 그 소씨 집안 아가씨에게 버려질 테고 그때쯤 되면 어쩌면 그놈이 다시 돌아와서 대표님께 한 번만 더 봐달라고 할 수 있어 그렇게 되면 난 그놈이 더 역겨워질 뿐이야 스스로의 힘으로 우뚝 서는 것만이 가장 확실한 의지처다 추칭 이 진리 넌 평생 깨닫지 못할 거야 지금의 상경 소씨가 대가집 소씨 대가집의 장녀인 수즈페이는 18년 전 상경 소씨에서 가장 번성했던 분파 수성핑 직계의 후손입니다 그녀는 소씨의 수성핑과 장저우 친씨의 셋째 아가씨 친성완의 딸이야 장저우 친씨라고? 그래 하지만 이후 수성핑이 참변을 당해 죽자 그를 중심으로 한 분파가 빠르게 무너졌습니다 소씨에서 제명되었고 그때 아직 어렸던 손즈페이와 친성완은 소씨에게 재앙의 근원으로 여겨져 집에서 쫓겨났다 심지어 친씨까지 연좌되어 타격을 입었습니다 원한이 꽤 깊겠군 3년 전 이번 세대의 상경 소씨는 권력 다툼이 유난히 치열했고 피비린내 나는 싸움 끝에 거의 승자가 없었지만 멀리 친가에 있던 수즈페이가 결국 소씨의 정통 계승자가 되었지 그래서 다시 상경으로 불려간 겁니다 판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소씨가 보아하네 위장결혼을 염두에 둔 것 같네 권력 싸움으로 상경 소씨가 큰 타격을 입었기에 위장결혼만이 가문을 빠르게 안정시킬 유일한 길이지 다만 소 아가씨가 자신의 혼사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해요 그래서 날 찾아왔 구나 그녀는 아직 모르는 듯합니다 선생님이 용전에서 어떤 신분인지 선생님을 평범한 사람으로 보고 아마도 이렇게 생각했겠죠 상경 세가의 도련님들보다 이름 없는 선생님이 훨씬 다루기 쉬울 거라고 내 신분을 모른다고? 흥, 재미있구나 흥, 재미있구나 이 혼사를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친 노인께서는 우리 추씨에 은인이다 이 혼사는 용계로 맺어진 것이기도 하고 그 노인네가 말한 것처럼 이 혼사는 내가 거절할 수 없지 알겠어 그냥 그녀의 문제를 한 번 해결해주지 친씨의 옛 은혜를 갚는 셈으로 말이야 알겠습니다 추칭아 이 늦은 밤에 방해한 건 아니겠지? 신 어르신 그래, 나다 내일 신 씨에서 작은 모임이 있는데 점심때 윈하이성팅으로 와서 같이 밥이나 먹자꾸나 나도 한동안 너랑 위닝이를 못 봤잖니 어르신 내일은 제가 다른 일정이 있어서요 너 무슨 일 때문에 설마 위닝이가 너 못 나오게 하는 건 아니겠지? 그 아가 갈수록 철이 없구만 내일 오면 말이야 어떻게 말해야 할지 사실 저랑 위닝이는 이미… 됐어, 추칭 그 애를 두둔하지 마 저… 네 사람 됨됨이를 알아 내일은 마음 편히 와 내가 네 편 들어줄 테니 그냥 나에게 체면 한번 세워줘라 시간도 늦었으니 이만 끊을게 노인장, 저기… 다시 신씨에 가실 건가요? 이 5년 동안 노인장께서 날 아들처럼 대해주셨지 이번에 가는 건 마지막 인사라 생각하면 되겠지 뤄신 런청선에게 전해 내일 가져갈 테니까 선물 하나 준비하게 주인님 가족 모임인데 굳이 성대하게 할 필요 없는데 그래서 특별히 오래 숙성된 수제 맥주를 준비했습니다 숙성 수제 맥주라… 그래 이 맥주는 5년 전 상경을 지키던 자가 변방에서 가져온 것으로 100년 숙성된 세상에 몇 없는 진귀품입니다 국주라 불릴 만하지 값으로 따지면 어마어마합니다 5년 전 변방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마음 써줘서 고맙습니다 전주님 제가 모시겠습니다 괜찮아 너 먼저 들어가라 네 추칭 오랜만이네 그러게요 좀 된 것 같네요 꽤 오래됐지 나 이제 완헝국제의 부서장이야 완헝국제? 너 아직 모르지? 거긴 남성 4대 가문 중 하나인 림씨 소유의 기업이야 그 남성의 림씨 말이야? 남성의 림씨를 들어봤다고? 전에 림씨의 가주를 한 번 만난 적 있어 맞아 어제 밤 남성의 세가들이 다 하이청에 모였거든 너 언니 따라가서 연회에 참석했지? 거기서 멀리서 림씨 가주 얼굴 한 번 봤구나? 어때 그런 세가의 수장은 아우라가 엄청나겠지? 그건 잘 모르겠는데 기억나는 건 그 사람이 나한테 살려달라고 빌더라고 아우라는 없던데 또 허풍이네 림씨는 최고급 세가 중 하나야 우리 신씨도 이제 이름 좀 알려졌지만 비교도 안 돼 신씨 전체에서 그 사람과 맞설 수 있는 건 언니뿐이지 말 한마디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지 됐어, 됐어 이 얘긴 그만하자 듣자 하니 요즘 너랑 우리 언니 사이가 별로 안 좋다며 사실 나랑 네 언니는 아, 됐어 굳이 변명 안 해도 돼 나 다 알아 처음에 신씨가 한순간에 망하게 된 것도 언니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잖아 그 이후로 언니가 차갑게 변했고 너도 일을 놓고 온 정성을 다해 언니를 돌봤는데 그걸 두고 언니는 네가 진취성이 없다고 일을 게을리한다고 하더라 날 이렇게까지 세심히 챙겨줄 남자친구라면 나도 좀 찾고 싶은데 근데 아직 찾을 수 없어 이렇게 하자 너 우리 언니랑 이혼하고 내 남편 해라 어때? 자오밍위안 지금 무슨 소리야? 농담이잖아, 농담~ 근데 한마디 해두자 추칭 씨 맞지? 어디에 가든 거기에 맞는 옷차림을 해야지 안 그러면 망신만 당한다고 어머, 미안, 미안~ 추칭 씨 아직 직장도 없지? 그래서 이렇게 초라하게 입고 온 거구나 내가 괜히 뭐라 했네 미안, 미안 네가 즈위 친구니까 내가 기회를 하나 줄게 네가 정말 직장을 못 구하겠으면 텅위안 그룹으로 오면 돼 내 신분에서야 네게 청소부 자리 하나쯤 얻어 주는 건 일도 아니니까 자오밍위안 괜찮아 텅위안에서 청소 일 해도 돼 근데 네가 먼저 물어봐야지 쉬청후이가 그럴 배짱이 있는지 네가 감히 쉬 회장님께 무례를? 그분은 텅위안 그룹의 회장이자 남성 3대 가문 중 하나인 쉬씨의 가장이야 상관없어 네가 아직 모르나 본데 괜찮아 내가 알려줄게 지금의 쉬청후이 따위 내 앞에서는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릴 뿐이야 네가 그런 말을 다 하네 너 아냐? 네가 방금 한 말이 쉬 회장님 귀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어떻게 되는데? 설마 나한테 또 길을 끊어버리기라도 하겠냐? 네가 뭘 안다고 쉬 회장님은 말 한마디면 네 목숨을 거둘 수 있어 그러니까 적당히 처신하는 게 좋을 거다 지금 그 쉬청후이도 자기 몸 하나 건사 못하면서 그렇게 큰소리 치고 있네 야 진짜 한 번 겪어보고 싶냐? 쉬 회장님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그만해, 자오밍위안 추칭은 내 친구야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니? 즈위야 먼저 무례하게 군 건 추칭 쪽이잖아 난 그냥 경고해준 것뿐이야 알아둬 나도 네 같은 하찮은 놈하고 다툴 생각은 없어 네가 즈위 친구니까 한마디만 해줄게 세상엔 네가 함부로 내뱉어선 안 될 말도 있어 괜히 큰 화를 부르면 네가 어떻게 죽는지도 모를 거야 그럼 한 번 겪어보고 싶네 그만해, 그만 말해 그래도 어쨌든 그 사람은 텅위안 그룹의 임원이야 네가 지금 여기서 더 얽히면 일이 커지면 수습이 안 될 수도 있어 나중에 언니가 알면 또 너한테 불평할 거라고 자 그 사람이 자꾸 귀찮게 해? 네가 싫어하는 거야? 맞아 그걸 네가 알아챘네 내가 도와줄게 그 귀찮은 문제 정리해줄게 괜찮아 너까지 나 때문에 이런 문제에 얽히면 안 돼 걱정 마 그 사람이 나한테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대단한 사람도 아니야 그래도 안 돼 하지만 난 됐어 이 일은 여기서 끝내자 안 그러면 나 화낼 거야 네가 나한테? 알았어 좋아 됐어 이제 곧 가족 모임 시작이야 들어가자 가족 모임? 즈위야 너 이 사람 데리고 가족 모임 가는 거야? 문제 있어? 즈위야 너 정말 괜찮은 애야 네 곁에 있을 사람은 마땅히 사업에 성공하고 능력 있는 남자여야지 이런 아무것도 없고 말 함부로 하는 놈 말고 그런데도 네가 얘를 가족 모임에 데려가서 조명위안 내가 누구랑 가족 모임 가든 너랑 무슨 상관인데? 설령 추칭이 가진 게 하나도 없어도 난 그와 함께 들어갈 거야 가자 자오밍위안 말은 절대 마음에 담아두지 마 그 사람은 그저 자기가 좀 지위 있다고 잘난 척하는 거야 하지만 내 눈에는 지위가 아무리 높아도 네가 더 나아 보여 그래 마음에 담아두지 않을게 가자 이게 누구야, 선즈위잖아 며칠 못 본 사이에 이런 거지 같은 애랑 어울리고 다니네? 린페이 너도 여기 있었어? 여기 온 건 당연히 내 남자친구랑 사업 얘기하러 온 거지 근데 넌? 평소 회사에서는 그렇게 잘난 척하더니 이제 와서는 급하니까 별사람 다 데리고 다니네 이런 거지 같은 놈까지 윈하이성팅에 데리고 오다니 추칭 흥분하지 마 쟤는 린씨 집안의 큰딸이야 완헝국제 재벌집 딸이라고 그 남자친구도 보통 사람이 아니야 우리로선 감당 못 해 뭐라고 속삭이는데? 왜 내 말이 딱 맞았지? 이제 할 말 없나 보네? 자기야 너는 왜 이렇게 많은 사람 있는 데서 그 여자 속마음을 다 말해버려 이러면 그 얼굴로 어떻게 다닐 거야 선즈위 난 네가 얼마나 잘난 척하나 했더니 결국엔 이렇게 뻔뻔하기 그지없는 꼴이네 린전위의 딸이지? 네 입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눈이 삐었나 본데 우리가 누군지 알아? 네가 우리한테 기회를 줘? 누가 그런 용기를 줬냐? 건방지게 굴지 마라 그만해 추칭 쟤랑 말싸움하지 말자 우리가 이길 수 없잖아 언니가 온다고 해도 결국 고개 숙일 수밖에 없을 거야 걱정 마 오늘은 내가 있으니까 누구도 너한테 못 건드려 좋아 간 크네 그럼 좋아 어떤 꼴을 당하게 될지 알려주마 잠깐 내 생각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애초에 별거 아닌 일인데 이렇게까지 키울 필요 없잖아 내 체면 좀 봐줘 네 체면을 봐달라고? 좋아 이 선 씨 아가씨는 내 친구야 방금 말한 것도 틀린 말은 없잖아 그러니까 내 체면 봐서 이 아가씨는 그냥 두자고 하지만 얘는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내게 구해 달라고 빈다면 어떻게든 도와줄 수는 있지 어때? 네가 그럴 자격이나 있냐? 하, 좋아 좋아 그렇게 고집 부리면 네 꼴이 어떻게 되는지 직접 보게 될 거야, 추칭 즈위 나보고 모른 척하지 말라고 하지 마 나는 기회를 줬어 내 체면이 통하긴 해도 죽으려 드는 사람까진 구할 수 없지 추칭 내가 시간을 끌 테니 너 먼저 가 난 괜찮을 거야 그럴 필요 없어 아휴 죽을 수도 있어 말했잖아 여기서 아무도 날 못 건드린다고 즈위 아직도 모르겠어? 이렇게 상황도 모르고 날뛰는 놈은 네 곁에 있어봤자 아무 쓸모도 없고 기댈 수도 없고 결국 짐만 되고 끝없는 재앙만 불러올 거야 권세든 지위든 그 자식은 나보다 한참 못 미쳐 권세? 지위? 네가 뭔데 이 자리에서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대냐 이 자식 말하는 꼴 좀 봐라 알려주지 나는 텅위안 그룹의 행정이사야 난 또 뭐 대단한 줄 알았네 네 따위가 나한테 체면 타령을 해? 그저 날뛰는 어릿광대 주제에 감히 여기서 나랑 권세니 지위니 이런 걸 따져? 너 설마 모르냐 텅위안 그룹이 남성에서 어떤 위치인지? 그건 그도 잘 알지 알려주지 이 사람은 난성 허 씨 가문의 둘째 아들이자 텅위안 그룹의 소회장 쉬천 씨라고 그리고 난 완헝 국제 부총경리 부사장 난성 린 씨 가문의 사람 린페이 허 도련님 린 아가씨 평소엔 나를 한 번 보는 것조차 자격도 없으면서 이제 와서 나더러 체면을 봐 달라고? 배짱 좋네 죄송합니다, 허 도련님 제가 몰랐습니다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저 같은 보잘것없는 놈은 알아두면 되죠 네가 눈치는 있네 허 도련님 말씀이 옳습니다 즈위 이 두 분은 허 도련님과 린 아가씨야 어서 가서 사과드려 안 그러면 일이 커지면 이 두 집안이 추궁하기라도 하면 우린 끝이야 사과할 필요 없어 사과해야 할 사람은 바로 저들이야 네가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1분 줄게 즈위에게 사과해 안 그러면 무슨 일이 생겨도 책임져야 할 거야 너 돌았냐? 이제 헛소리까지 하네 이 두 분은 남성의 가장 존귀한 도련님과 아가씨야 네가 뭔데 이렇게 말대꾸하냐 그래서 뭐? 고집불통이네 구제불능이군 즈위 당장 이 자식이랑 선 긋고 빠져 지가 죽으려 드는 건 그렇다 쳐도 너까지 끌어들이다니 이건 너까지 망치겠다는 거야 그럴 필요 없어 린페이 나를 찾겠다면 찾고 상관없어 하지만 추칭은 무죄야 그냥 이 사람만 놔줘 너희가 어떤 요구를 하든 들어줄게 오? 어떤 요구든? 즈위 너 이딴 놈 하나 때문에 여기까지 할 필요가 있냐? 그럴 필요 있어? 필요한지 아닌지는 네 알 바 아냐 네가 그렇게까지 이 놈을 감싸고 싶다면 난 더더욱 이놈을 놔둘 수가 없지 셴즈위 네가 원하는 대로는 절대 안 해줄 거야 너 네가 이미 몸 바칠 각오까지 했다면 내가 그걸 받아줘야겠지 허 천! 자기야 같이 놀자고 내가 이 여자를 충분히 가지고 놀고 나면 그때 이 하찮은 놈한테 던져주면 되겠네 어차피 저런 가난뱅이도 받아줄 정도니까 내가 보기엔 그 여자도… 허 천 2분 끝났다 데려가라 가서 자산 정리 건 마저 처리해라 우린 서둘러 스스로 목을 잘라야 해 자산 정리 다 해서 쏀님에게 넘겨라 안 그러면 그 추 선생이 만족 못 하면 우린 골치 아파칠 거야 잠깐 더 걸려도 돼 우리가 이제 막다른 길에 몰렸지만 아무 하찮은 놈이 우릴 막 함부로 할 순 없지 그래도 상관없어 이건 앞으로 우리 가문의 체면이 걸린 일이니까 그렇지 솔선수범해야지 겸사겸사 애들한테도 경각심을 주자고 요즘 하는 일은 반드시 조용히 처리해야 해 괜히 악명만 남기지 않도록 맞는 말이네 추 선생의 뜻은 우리 아이들이 행실이 바르면 살 길을 열어주겠단 거지 하지만 저 두 놈이 만약 사고라도 치면 그땐 어쩔 수 없겠군 가자 우리 아버지랑 허 씨 가주가 곧 도착한다 너희 둘은 이제 죽일 거야 허 도련님, 린 아가씨 저 사실 저는 이 둘이랑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니에요 잠시 후 두 가주께서 오시면 제 편 좀 들어주세요 괜히 저한테 화풀이하지 마세요 특히 저놈 아까 허가 가주한테 막말했어요 완전 건방지더라 본때를 보여줘야 해요 그래 알았어 도망 못 가게 해 네가 지금 선 긋는다고 살 수 있을 것 같냐? 네가랑 선 안 긋고 같이 죽을 순 없잖아 곧 남성 양대 최상위 가주들이 오신다고 네가 오늘 무사히 살아남으면 내가 무릎 꿇고 개처럼 짖을게 좋아 네 입으로 한 말 잘 기억해 죽을 때가 다 됐는데도 허세야 언니한테 전화할 거야 언니라면 방법이 있어 그만해 우리 아버지 이미 도착했어 선즈위 오늘은 아무도 너희 못 지켜 누가 감히 내 린전위의 딸한테 손대 텅위안 그룹 행정 본부장 자오밍위안 허 회장님, 린 가주님 네가 여긴 왜 있나? 저 사실 오늘 협의 건으로 왔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저 자식을 마주쳤습니다 저 자식이 회장님께 막말을 했고 게다가 무릎 꿇고 머리 숙이게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저 자식이 린 아가씨와 허 도련님을 때렸습니다 감히 이럴 수가 있나? 누가 감히 이따위 짓을 했는지 내가 직접 보겠다 바로 저놈입니다 죽을 줄도 모르고 설치는 놈입니다 우리 허 씨를 눈에 두지도 않는 놈이에요 아버지 보세요, 저놈이 언니 얼굴을 때려서 빨개졌어요 오늘 저놈을 죽여서 언니의 분을 풀어주세요 죽을 줄도 모르는 놈 추… 걱정 마라 오늘 저놈이 네게 손댔으니 이 남성에서 그 누구도 저놈을 구해낼 수 없다 이봐라 린페이를 때린 놈 잡아라 네! 허 가주님 린 가주님 제발 그를 용서해주세요 그는… 추칭… 오늘 이 남성에서 나를 막을 자는 없어 린 가주님 오랜만이군 전보다 더 기세등등하시네 추… 감히 버르장머리 없이 건방지군 네가 뭔데 내 앞에서 이러는 거냐 우리 아버지랑 린 아저씨 앞인데 버르장머리 없는 놈 닥치고 있어라 아버지? 저한테 손찌검을? 당장 무릎 꿇고 사과드려라 차에 가서 내 서류 가방 가져와라 사과하라고? 저더러 저 자식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요? 아버지! 장난하시는 거죠? 무슨 이유로요? 어서 사과해라 세 번째 말하게 하지 마라 허 씨의 허청후이입니다 추 선생님, 인사드립니다 이건 저희 허씨의 작은 정성입니다 현금 5천만 위안입니다 부디 받아주십시오 아버지! 허 회장님… 보니까 제법 눈치는 있구나 봤냐? 이제 네 아버지가 무릎 꿇었어 이게… 추 선생님 어떻게 보십니까 이 정도면 너무 가벼운가요?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내 목숨을 원해? 무슨 자격으로? 너 미쳤냐? 이런 말을 어떻게… 닥치고 있어라! 끌고 가라 처분을 기다리게 해라 놔! 아버지! 아버지, 살려주세요! 그리고 저놈은… 추 선생님 이놈은 패륜에 패악질까지 품성이 타락했습니다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안심하세요 반드시 집에서 내쫓고 길을 끊겠습니다 너도 아주 단호하네. 당연하지. 추 선생을 모욕한 자는 마땅히 죽어야지. 아버지! 저를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알아요. 제가 형만큼은 안 되지만 저도 아버지의 아들이에요! 너… 사과해라. 사과할게요! 제가 잘못했어요! 추 선생님… 때리고 욕도 하셨으니 저를 그냥 바람처럼 흘려보내시고 제발 놓아주세요! 쓸모없는 놈, 우리 허가에는 네 자리가 없다. 이봐라! 끌고 가라! 아버지! 추 선생님…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뭐야? 너도 추 선생께 무례했냐? 제가 눈이 멀었어요! 제가 막말을 했어요! 제가 잘난 척했어요! 제가 사람 구실도 못했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추 선생님, 제발 용서해 주세요! 네가 방금까지는 저 두 분만 오면 내가 죽을 거라고 했지? 그건 제가 순간 미쳤었습니다! 추 선생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만 해주신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필요 없어. 나는 더 이상 광대의 연극 따위 보고 싶지 않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네, 추 선생님, 알겠습니다. 추 선생님… 연회가 곧 시작됩니다. 잠깐만. 가자. 추 선생님, 잘 가십시오. 오늘부터 넌 텅위안에서 해고다 남성 상계에서 영원히 매장될 거야. 허 사장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 공은 없더라도 고생은 했잖아요! 원망하려면 네가 눈이 없었던 걸 원망해라. 추칭. 왜 허 씨 주인과 임 씨 주인이 너에게 그렇게 공손한 거야? 그건… 오늘 매우 중요한 손님이 방문할 거야 그의 손에는 우리 상경 소씨가 발급한 7성급 VVIP 블랙카드가 있어. 운해성정 너희들은 어떤 실수도 없도록 해라. 최고의 대접을 하도록 소 아가씨, 안심하세요. 바로 전 직원에게 전달하겠습니다. 7성급 블랙카드가 등장하면 운해성정은 전력을 다해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가봐. 즈페이. 거듭 강조하네. 실수가 있을까봐 걱정되는 모양이네. 그냥 그 사람한테 호감을 좀 얻고 싶었을 뿐이야. 추칭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알기 어려운 사람이야. 알 수가 없어? 맞아. 원래 어제 주려고 했던 선물들도 그가 전부 돌려보냈어. 그에게서 느껴지는 건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라. 바라건대, 그가 그 위쯔쉬안보다는 좀 더 믿을 만하길. 내 생각엔 그가 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거야.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절대 상경 소씨에서 네게 억지로 맡기려는 그 위 씨 놈과는 비교도 안 돼. 왜 그렇게 확신해? 네가 전에 나한테 말했잖아. 그의 정체는 보통 사람이 가늠할 수 없다고. 잉잉, 너, 혹시 나한테 뭔가 숨기고 있는 거 아니야? 아니, 그럴 리가. 즈페이, 우리 사이에 그럴 리가 없잖아. 내가 뭘 숨기겠니? 그럼 네가 전에 한 말은? 그건 그냥 네 체면 세워주려고 한 말이야. 만약에 그가 그 전처한테 무시당하면 네가 상경 소가의 아가씨로서 체면이 서겠니? 그랬던 거구나. 사실 나도 그에 대해 아는 건 너랑 비슷해. 처음 그와 만난 건 길가의 포장마차에서였어. 딱 봐도 특별해 보이지 않았어. 평범하기 그지없었지. 추칭, 왜 허씨 주인과 임씨 주인이 너한테 그렇게 공손해? 내가 그들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으니까. 또 헛소리하네. 허씨와 임씨는 최상위 명문가야. 그들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남성을 통틀어도 오직 그분, 유명한 선님 뿐이야. 런청선이 나를 만나러 왔어. 그도 머리를 숙일 거야. 알았어, 알았어.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왜 또 거짓말을 지어내서 날 속이려고 해? 이건 거짓말이 아니야. 그래, 네 말이 다 맞아. 가자. 남 신경 쓰지 말고, 말은 아껴. 멈춰. 형수님, 그 자의 인품 아직 모르세요? 오늘은 가족 모임인데 그 얘긴 하지 맙시다. 괜히 분위기 망치잖아요. 맞아요. 아주머님 제 생각에도 그 얘긴 좀 줄이세요. 그 누님이 요즘 아주 기가 세거든요. 괜히 한마디 잘못해서 그 사람 기분 상하게 하면 형수님까지 맞을 수도 있어요. 그가 감히? 감히 그럴 리가. 만약 그가 나한테 손대기라도 하면 우리 큰사위가 그 목숨을 끊을 거야. 그만해. 가족 모임에서 시끄럽게 구지 말자고. 추칭, 이리 와 내 옆에 앉아라. 감사합니다, 어르신. 오늘은 내가 직접 전화해서 널 부른 날이야. 오자마자 억울한 일 당하게 할 수 없지. 걱정 마라. 오늘은 내0이 네 편이 돼줄 거다. 할아버지 그 사람하고 아무 관계도 없으면서 너무 편애하시는 거 아니에요? 그는 네 형부다. 내 손녀사위다. 어떻게 아무 관계가 없겠냐? 그만해, 선위안. 할아버지 화나게 하지 마라. 형부? 형부는 무슨 놈의 형부야. 그만해라. 이제 사람들 다 온 것 같으니 시작하자꾸나. 에이, 잠깐만. 오늘 다들 술 한잔 하실 거죠? 그럼 이걸로 마시죠. 하하하 루이 13세 레미 마틴 이 술은 진정한 술의 왕이지요. 아, 하하하 할아버지, 이건 제가 특별히 선물로 준비한 거예요. 루이 13세, 할아버지, 이 술은 대단한 거예요.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높고요, 이 한 병만으로도 백만 위안이 넘는 가치를 가지고 있어요. 백만짜리야. 이 한 병만으로도. 맞아요, 할아버지. 보아하니 선위안 집안에 또 기쁜 소식이 있나 보네요. 안 그랬으면 이렇게 비싼 술을 내놓지 않았을 텐데. 역시 윤시 언니네요. 무슨 일이든 다 아시네. 할아버지, 들어보셨죠? 톈헝 그룹이 신구 개발 프로젝트로 입찰을 진행하고 연회를 연다는 소식 말이에요. 들었는데 남성 전체의 세가 명문들이 모두 모인다며 응 맞아 어제 입찰 연회에서 우리 누나가 모두를 제치고 입찰에 성공했어오 이 수백억 프로젝트의 유일한 낙찰자가 됐죠 하하하 그 신구 개발 프로젝트가 이제 우리 선 씨의 것이야 낙찰이라니 그 프로젝트를 런청선이 결국 선씨에 넘겼구나 위닝 이거 진짜냐 네, 할아버지 근데 선위안이가 말한 것처럼 대단하진 않아요 좀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결국 우리가 따냈어요 원래는 계약 체결 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에이구 이 얘를 봐라 이렇게 좋은 소식을 할아버지한테 숨기다니 좋구나 이제 우리 선씨는 위닝 덕분에 단숨에 하늘까지 올라갔네 아이고 그러니까 위닝이가 따낸 게 200억 규모 프로젝트라니 아이고 이제 정말 크게 날아서 상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겠구나 하하하 아직 멀었어요 뭐가 멀었다는 거야 이 200억 규모 프로젝트면 국내에서 흔치 않지 위닝이는 이제 정말 혼자서도 해낼 수 있구나 대단하다 아하하하 그런데 아쉽게도 이 집안에 밥벌레 하나 키웠네. 위닝아 사촌 언니가 말이 좀 독해도 너도 알잖아 이제는 상류 사회의 중심인 네가 맨날 집에 놀고먹는 남편 하나 두고 산다는 게 너한테 도움도 안 되고 그렇다 쳐도 이 소문이라도 나면 너에 대한 험담이 나올 게 뻔해 사위 고르는 건 우리 윈시 언니한테 배워야 해 언니가 그때 골랐던 남자친구는 지금은 용전에 뽑혀서 변방을 수비하고 있잖아 걔가 돌아오기만 하면 누가 감히 무시하겠어 아하하하 알았어요 알면 됐어 그놈 그냥 바보 같아서 아무것도 못 해 어떻게 우베이랑 비교해 그 사람의 10분의 1만 됐어도 내가라도 모셔주겠다 그치만 추칭은 그동안 위닝 언니를 잘 챙겼잖아 애는 끼어들지 마 잘 챙긴 게 무슨 소용이야 우리 선 씨는 집안일 돌봐줄 사람은 넘쳐나 추칭아 언니도 알아 이런 말 듣기 네가 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야 이게 현실이니까 경험자로서 언니로서 바라는 건 네가 자각 좀 하고 생각해 보라는 거야 네가 뭘 해야 위닝이한테 어울리는지 아이구 고작 2천억 프로젝트 하나로 너희 본색이 다 드러나는구나 이 장사 손해는 아니네 뭐가 고작 2천억 프로젝트야 그렇게 잘났으면 네가 따오지 그랬냐 여기서 허세는 그만 부리고 솔직히 말해줄까 그 프로젝트, 원래 내가 선씨에 넘긴 거야 추칭 술도 안 마셨는데 왜 이리 취했냐 할아버지가 보고 계신데 이딴 식으로 체면 세우려다가는 결국 네 꼴만 우습게 될 거야 가족 모임에서 더 얘기 안 하겠는데 한 가지만 알아둬 선씨가 수주한 건 내 개인 능력 덕분이야 그래서 연회 끝나고 톈헝에서 날 찾아와서 낙출 소식을 알려준 거야 이건 너 추칭하고는 1도 상관없어 개인 능력? 됐어 쟤랑 뭘 더 얘기해 이건 2천억짜리 프로젝트야 쟤가 평생 만져보기나 하겠냐 어이 할아버지가 오늘 특별히 너를 연회에 부르셨는데 너 말이야 할아버지께 드릴 선물 가져와 아니면 네가 양심이 있으면 할아버지 옆에 앉을 자격이나 있겠냐 어이 설마 너 자식 아무것도 준비 안 한 거 아니지? 내가 없다면 너희 선 씨는 평생 수천억짜리 프로젝트는 구경도 못 했을 거야 그리고 선물이라면 이게 바로 내가 할아버지께 드리는 선물이야 이런 선물 주는 꼴이 진짜 창피한 줄 알아 이게 집안 모임이라 다행이지 춘핑아 앞으로 밖에 데리고 나갈 땐 조심 좀 해라 쟤가 뭔데 우리랑 같이 나갈 자격이나 있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그만해라 밖에 나가서 잘해 보던가 맨날 집에서만 큰소리 치지 말고 이게 니들이 주는 선물이냐 아님 나한테 주는 거냐 가족끼리 주고받는 선물은 마음이 값어치보다 중요하다 추칭의 마음은 내가 받겠다 이런 술 나 이건 못 마셔. 난 못 마시겠더라 아이구 역시 추칭이 준 술을 마시겠다 할아버지… 그만해라 이제 그만 싸워라 어서 앉아라 추칭아 쟤들 말 신경 쓰지 마라 고맙습니다, 할아버지 이런 데서까지 예의 차리긴 하하하 이 술 색도 노랗고 탁하네 추칭 이게 대체 무슨 수제 맥주냐? 설마 가짜 술 가져와서 싸구려로 속이는 거 아니겠지? 오래된 수제 술 원래 이래 헛소리 마 우릴 세상 물정 모르는 줄 알아? 응? 이 술 보니까 딱 봐도 별로인 것 같은데 할아버지가 이거 드시고 잘못되면 네가 책임질 수 있냐? 추칭 우리끼리 가족인데 정 제대로 된 선물 못 준비했으면 솔직히 말해 누가 비웃지도 않아 근데 그건 할아버지가 드시게 될 건데 어떻게 이런 데서 거짓을 쓰냐? 네 체면 때문에 할아버지 해치려고 하냐? 이 술 가짜 아니야 아직도 변명하네 추칭 너 도대체 무슨 꿍꿍이야 너 우리 엄마랑 선위안이한테 손찌검한 거 아직 따지지도 않았는데 이젠 할아버지한테 독한 마음까지 먹었냐? 선 사장님 너도 날 안 믿나? 마음속에 뭘 생각하는지 너 더 잘 알 거 아니야 다들 그만해 이거 오해가 있을 수도 있잖아 닥쳐 무슨 오해야 설마 할아버지가 일부러 그한테 가짜 술 가져오라고 시켰냐? 그만해 저는 추칭을 믿습니다. 이 술 문제없습니다. 오늘 전 이 술 마시겠습니다. 할아버지 이 술 드시면 안 됩니다. 위닝, 너 언니 말이 맞아요. 할아버지 평소에 추칭한테 잘해 주신 건 저도 뭐라 안 하지만 하지만 중요한 건 요즘 건강이 안 좋으신데 제가 눈 뜨고 보고만 있을 수는 없죠 불구덩이에 뛰어드시는 걸요 마음이 흉악하고 사람이 악독하네 네가 가져온 술 애초에 상에 올릴 자격도 없어 이런 술 가져오는 건 상에 올릴 자격도 없어 선위안 네가 어떻게 술을 깨뜨릴 수가 있어? 할아버지 깨진 건 깨진 거죠 뭐 선위안이는 다 할아버지를 위한 거예요 맞아요 할아버지 우리 선위안이는 전부 할아버지를 위하는 마음이에요 설마 가짜 술을 주며 해치려는 외부인 때문에 화내시겠어요? 그건 공평하지 않죠 너희들 와 이거 참 시끌벅적하네 다들 모였구나 여보 이제야 왔네 미안해 조금 일이 생겨서 늦었어 여러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무슨 소리예요 와 주셔서 감사하죠 어서 안으로 들어가 앉아요 할아버지 왜 표정이 안 좋으세요? 무슨 일 있었어요? 방금 전에 누가 가짜 술을 가져와서 할아버지를 해치려 했어요 가짜 술이라고? 바로 이거예요 노랗고 탁해요 봐도 좋은 술이 아닌 게 보여요 아까 제가 할아버지를 말리지 않았다면 할아버지가 드셨을 거예요 이거 베이 형, 가짜 술 쳐다보지 말고 그거 줘요 버리러 갈게요 닥쳐 베이 형 뭐 하시는 거예요? 왜 그걸 드세요? 목숨이 아깝지 않아요? 빨리 빨리 뭘 받아요 어서 뱉어내요 떠들지 마세요 향이 진하고 깊네 여운이 가시질 않네 이게 무슨 가짜 술이야 이건 분명히 세상에 드문 명주야 백년 숙성주라고 백… 백년 숙성주? 진짜야? 우베이 설마 우리한테 장난치는 거야? 장난? 엄마 이게 어찌 함부로 장난칠 일이에요 5년 전 취안샤 국경이 혼란스러웠을 때 룡전의 전주께서 친히 오셔서 세상을 진압하고 영토를 넓히며 국운을 일으켰어요 그때 승전연에서 상경 주둔군이 이 백년 숙성주를 가져왔어요 모두와 함께 마셨어요 나도 한 모금 맛볼 수 있는 행운이 있었어요 이 맛은 절대 잊을 수가 없다 상경 주둔군이 가져온 술이라면 이 술이 진짜라면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이런 명주는 국주라 불러도 될 만큼이야 돈으로도 값을 매길 수 없지 우리 대하국 전체를 봐도 이런 백년 숙성주는 아마도 손에 꼽을 정도일 거야 네 말은 이 술이 진짜라는 거야? 이건… 이건 말도 안 돼 선위안 응? 이 술 어디서 난 거야? 남은 건? 설마 이 한 잔뿐이야? 응 맞아 너… 내 기억에 너 우리 선씨에 장가온 거잖아? 이 술 어디서 구했어? 친구가 준 거야 그 말은 5년 전에 너도 국경에 있었다는 거야? 그렇게 치지 너… 거짓말하는 거 아니지? 뭐야 설마 이 술이 네가 훔친 거야? 에이 모르는 일이지 진짜로 훔쳤을 수도 있잖아 아니면 네가 어디서 이런 귀한 술을 받을 친구가 있겠냐? 그래 틀림없이 훔친 거야 그만해 굳이 그렇게 말할 필요는 없지 상경 주둔군 같은 그런 인물이 만약 그가 몰래 아끼는 물건이라면 절대 쉽게 남에게 주지 않아 알고 보니 추칭이 말한 게 다 사실이었네 그럼 이 술은 깨진 건 깨진 거지 다들 다 한가족 아니냐 오늘 이 일은 내가 그냥 넘기마 하지만 기억해라 만약 밖에서 이 술을 깨뜨렸다면 목숨으로도 갚을 수 없을 거야 응, 알겠어요 알았다고 그리고 너 네가 가져온 이 술이 진짜 명주라면 분명하게 말했어야지 제대로 설명했어야지 이제 술이 깨졌으니 네 책임도 큰 거야 이 술에 대해서는 이미 다 말했잖아 안 믿은 건 그들이고 가짜라고 한 것도 그들이고 술을 깬 것도 그들이야 그런데 너는 나한테 책임지래? 뭐야 불만이라도 있어? 우베이가 말한 건 그냥 들으면 돼 그 사람은 용전 사람이야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 사람한테 대들어 용전 사람이라 참 대단하네 네가 뭘 안다고 네 꼴을 봐라 네가 우리 베이 형님의 손가락 하나 비교도 안 돼 그만해라 말싸움은 여기까지 다 앉아서 밥이나 먹자 추칭아 내가 하는 말인데 너가 선 씨에 얹혀산 지 5년 위닝이 덕에 얻어먹고 사는 거 좀 그렇지 않냐 그러지 말고 이제 네 형부도 돌아왔으니 그가 널 좀 도와주게 하자 어때 날 도와줘? 그래 여보 당신 요즘 용전에서 잘 나가잖아 그러니 그에게 일자리 하나 줘 무슨 소리야 네가 용전을 뭐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아는 거야? 그보다 네가 아까 말했지 5년 전에 국경에 있었다고 그럼 하나 물어보자 거기서 뭘 이뤘냐 깃발을 들고 국경 삼천 리를 가로질러 대하 용전 전주 추칭 희생의 예는 없고 곡물과 과일로 적의 피와 목을 바쳐 대하에 알리고 천지신명과 해와 달, 나라에 백성들에게 오늘 영토를 넓힌다 네가 용전의 전주라고? 여보 당신 지금 그가 용전의 전주라고? 그럴 리가 없잖아 베이 형 너 혹시 착각한 거 아니야? 저 따위가 용전 전주라고? 용전 전주? 미안한데 나 좀 흥분했어 순간 놀랐네 너 알아? 방금 무슨 말 했는지 네가 물었잖아 그래서 난 답했을 뿐 5년 전 대하 국경이 혼란스러울 때 용전 전주가 홀로 적을 소탕하고 영토를 넓히며 국운을 일으켰어 비길 자가 없지 어디서 감히 그의 업적을 사칭해 그 결과가 뭔지 알아? 사실 그대로 말했을 뿐이야 됐어 그만들 해 여기서 더 떠들 거야? 여러분 죄송합니다 오늘 제가 늦었네요 이 가족 모임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저기요!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카드 계산해 계산할게 네 손님 근데 그 사람은 난 안 사 그 사람 몫은 따로 빼서 자기 돈으로 내게 해 우베이 이게 무슨 뜻이야? 당연히 가벼운 벌이지 용전 전주를 모욕하는 건 중죄야 하지만 우리가 한 가족인 걸 봐서 넘어가 줄 수는 있지만 그래도 그에게 작은 벌은 줘야지 그래야 기억하지 하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윤해성정에서 쓰는 비용은 남성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이야 이번 가족 모임 비용을 나누면 꽤 큰돈이야 추칭은 일도 없는데 무슨 돈으로 내겠어? 그럼 얌전히 여기서 설거지나 하라지 정신 좀 차리고 맨날 머릿속에 헛된 망상만 하지 말고 우베이 너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지키고 싶어도 하지만 용전과 관련된 일이야 계속 감싸면 우리 신씨에 화만 부를 거야 추칭 내 생각엔 그냥 형부에게 사과해 한 번만 봐달라고 해 그럼 끝나는 거야 누가 죽도록 괴롭히겠냐 너도 눈치 좀 봐라 내가 사과하면 그가 감당 못 해 좋아 네 꼴 좋다 뭐 하고 있어 어서 가서 계산하게 해 손님, 계산 부탁드립니다 추칭 왜 자꾸 이러는 거야 그냥 사과 하나면 되는데 뭐 어때서 말했잖아 내가 사과하면 그가 감당 못 한다고 계산이지? 이 카드 써 알겠어? 네가 틀렸어 저 카드가 아니라 네가 내 이 카드랑 맞먹을 자격은 없어 뭐라고? 네 말은 네 손에 있는 그 카드가 유일무이한 한정판이라는 거야? 최상급 프리미엄 카드? 맞아 추칭 그만 좀 그만해라 알고는 있어? 네가 하는 말이 얼마나 우스운지 야 위닝 그만해 어쩌면 그가 진짜일 수도 있어 저기 그럼 묻겠는데 여기 그런 커스텀 한정 카드가 있어? 죄송합니다, 손님 윤해성정에는 그런 VIP 카드가 없습니다 하하하 그럼 보나마나 네 카드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네 누가 VIP 카드가 윤해성정 것만이래? 그러니까 네 말은 다른 데서 발급받은 카드로 윤해성정에서 결제하겠다는 거야? 정말 대단하다, 너 네가 그걸 VIP 카드라면 내가 받아주지 내놔 내가 긁을게 좋아 매니저님 칠성급 블랙카드가 나타났습니다! 칠성급 블랙카드가 나타났습니다! 칠성급 블랙카드? 빨리 빨리 손 아까시에게 알려 당장 나를 데려가 읽기 오류 인식 불가 아 하하하 이 고물 카드 애초에 긁히지도 않네 권한이 부족한 거겠지 단말기 좀 바꿔봐 그래도 인식 안 돼 몇 번을 바꿔도 소용없어 추칭 너도 알잖아 네가 아무리 강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아 마치 우리 신씨가 이 프로젝트를 따낸 것처럼 네가 그 프로젝트를 받았으면 안 됐어 지금 신씨의 실력으로는 감당 못 해 못 감당해? 네가 뭘 안다고 신씨가 못 감당한다는 거야 텐헝이 우리에게 이 프로젝트를 준 건 우릴 인정해서야 신씨가 감당할 수 있는지 없는지 텐헝이 더 잘 알아 그만해 우리 언니 프로젝트 보고 질투하지 마 네 길거리 카드나 들고 주방 가서 설거지나 해 손님 정 정말 결제 못 하시면 저희도 강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닥쳐 매니저님 왜 오셨습니까 어서 꺼져 윤해성정 매니저입니자 추 선생님을 뵙습니다 선생님은 윤해성정 개업 이래 가장 귀한 손님이십니다 부디 저를 따라 최상층 연회장으로 이동해 주시고 윤해성정에서 가장 성대한 대접을 받으시죠 뭐라고? 이 카드가 진짜라고? 좋아 하지만 우리 테이블 계산은 아직 안 했어 카드 긁어 필요 없습니다, 추 선생님 윤해성정에서의 소비는 전부 무료입니다 이 방의 소비도 전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럴 필요는 없네 어차피 누군가는 계산하고 싶어 하니까 그렇지? 유닝 너와 논쟁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한마디는 꼭 해야겠어 넌 나를 한 번도 진짜로 이해한 적이 없어 그러니 네 생각을 억지로 나에게 강요하지 마 우리 둘은 애초에 같은 수준의 사람이 아니야 나 알아 나 알아 네가 지금 간절히 신씨를 이끌어 번영시키고 싶다는 것을 하지만 네가 아직 스스로를 명확히 인식하기 전에는 네 이상을 절대 이룰 수 없어 이 200억 프로젝트는 현재 신씨의 실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그러니 포기해 만약 문제가 생기면 그 반작용으로 너희 신씨는 완전히 무너질 거야 할 말은 다 했다 잘 알아서 해 어르신 건강 잘 챙기세요 안녕히 계세요 데려가게 감히 감히 이런 짓을 하다니 그 놈 하늘이라도 올라가겠다는 거야? 그만해 언니, 화 풀어 그놈한테 신경 쓰지 마 그냥 질투하는 거야 우리가 200억 프로젝트를 따냈으니까 배 아픈 거지 맞아, 그냥 배 아픈 거야 뭐 우리보고 빨리 놓으라니 지가 뭔데? 천형 그룹의 주인이라도 되나? 알아 너희들 걱정하지 마 걔는 시야가 좁고 아무것도 못 하잖아 그런 애 말은 나한테 통하지 않아 이제부터 난 온 힘을 다해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할 거야 신씨는 반드시 새로운 단계에 올라설 거야 그때가 되면 그 자식도 보게 될 거야 그래야지 하하하 좋아 좋아 역시 내 딸이야 우리 신씨가 하늘까지 올라설 때 그놈도 후회하게 될 거야 근데 그 VIP 카드 그건 뭐였지? 분명 윤해성정 카드도 아니었는데 왜 갑자기 윤해성정 총지배인이 나오게 한 거지? 그러게 말이야 그 사람이 그러더라 추청이 윤해성정 설립 이래 가장 귀한 손님이라던데 보통 VIP로는 그런 대접 못 받잖아 그래서 뭐 어쩌라고 고작 VIP 카드 하나일 뿐이야 그게 뭐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얼마나 높여주겠어 너희들 그 꼴 봤지 조만간 저 일로 화만 부르는 거야 위닝아 너랑 추칭 사이에 뭔가 있는 거 아니냐 나한텐 말 안 한 게 있지 할아버지 우리 언니랑 추칭은 이미 이혼했어요 선선위안 이혼했다고? 그뿐만 아니에요 우리 신씨가 다시 일어설 때 첫 자금 그거 추칭이 준 거예요 뭐라고? 그때 추칭이 우릴 도왔다는 거야? 그럼 그 말은 5년 전에 벌써 천형이랑 연결됐다고? 맞아요 그럴 리가 없잖아 천형 그룹은 용전이랑 밀접하게 연결된 대기업이야 그 추칭이 겨우 그 모양인데 어떻게 벌써 천형이랑 연결될 수 있겠어? 그러게 그 사람 그렇게 능력 있으면 왜 우리 집에 5년이나 붙어있었겠어 너희들이 몰라서 그래 추칭을 붙잡는 게 원래 우리 신씨가 번영할 열쇠였어 근데 지금 너희들이 다 망쳐놨잖아 그렇게 말하면 안 돼요 할아버지 우리 신씨가 지금은 부족하지 않잖아요 맞아요 위닝이가 이 프로젝트를 완전히 진행시키면 그때 우리 신씨는 번영하지 않을 수 없을 거야 그래, 할아버지 저를 믿어주세요 제 개인 능력을요 저 심위닝은 남의 도움 따윈 필요 없어요 반드시 신씨를 이끌고 영광의 길로 가겠습니다 여보세요 조린? 무슨 일이야? 신 사장님 큰일 났어요, 신 사장님 우리 신씨 그룹의 거래처들이 지금 전부 협약을 거부하고 있어요 뭐라고? 나도 잘 모르겠어요 지금 90%의 거래처가 거래 중단 통보를 보내왔어요 이러다간 신씨 그룹의 자금 흐름이 완전히 끊어질 거예요 이럴 수가… 너무 조급해하지 마 먼저 회사 내부부터 안정시켜 내가 거래처들을 찾아가서 해결책을 찾아볼게 내 연락을 기다려 제발 빨리요 사장님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새 프로젝트를 이어받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자금 흐름이 끊기면 새 프로젝트는 절대 추진 못 해요 그런데 추진 못 하면 그 200억 위약금이 우릴 완전히 파산시킬 거예요 알겠어 위닝아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야? 여보세요 조 사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주 사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죄송합니다 주 사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신씨 그룹의 전화는 절대 받지 말라고요 백 사장님 안녕하세요 신 위닝이지? 나 너랑 할 말 없어 알아서 잘해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부 사장님 저는… 신 아가씨 당신의 개인 능력으로는 현재 우리와 거래할 최소 기준에도 도달하지 못해요 그동안 우리가 너무 많은 혜택을 주었지만 이제부터는 모두 회수하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주문을 반품해 주세요 언니, 대체 무슨 일이야 말 좀 해봐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하룻밤 사이에 어떻게 이렇게 돼버려 언니, 도대체 왜 그래 신씨는… 결국 몰락을 피할 수 없구나 추 선생님 오늘 정말 일찍 오셨네요 원래 시간 잘 지키거든요 추 선생님 차 드세요 고마워요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죠 소 아가씨 하실 말씀 있으시면 편히 말씀하세요 추 선생님, 농담도 잘하시네요 이번에 해성에 온 건 네가 그때 약속한 혼약을 지켜주길 바랄 뿐이야. 친씨와 우리 추가는 은혜가 있지. 소 아가씨의 요구가 과하지 않다면 난 받아들일 생각이야. 그러니까 소 아가씨도 솔직하게 말해주면 좋겠어. 그게 제일 좋지. 저는 추 선생님과 결혼하고 싶어요. 좋아. 그런데 이유를 알고 싶어. 나랑 상경 소씨의 관계는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화려하지 않아. 최근 몇 년 간 상경 소씨는 내부가 혼란스러웠어. 그래서 결혼으로 가문을 안정시키려 해. 하지만 나는 그 결혼 상대가 싫어. 하지만 상경 소씨는 네 혼사에 대해 결정권이 있잖아. 맞아. 그렇지만 너와 나 사이에는 혼약서가 있잖아. 그리고 그 혼약서는 상경 소씨라고 해도 무시할 수 없을 거야. 그 혼약서에 뭐 특별한 게 있어? 맞아. 그 안에는 상경 소씨가 거스를 수 없는 게 있어. 그럼 지금 그 혼약서는 어디 있어? 혼약서는 원래 외할아버지가 보관하셨는데 그런데 3년 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지금은 외할머니가 가지고 계셔. 며칠 뒤면 외할머니 생신이야. 추 선생님이 같이 가줬으면 해. 첫째, 외할머니 생신을 축하하고, 둘째, 혼약서를 가져오는 거야. 좋아. 외할아버지 돌아가신 후로 친씨 쪽에서는 나에 대한 불만이 커졌어. 아마도 이번에 같이 가면 추 선생님도 곤란해질 거야. 왜냐면 친씨와 소씨 사이에 옛 갈등이 있어서 이번에 돌아가도 소씨의 자원을 쓸 수는 없거든. 걱정 마. 이미 약속했으니 괜히 일 망치지 않을 거야. 그리고 생신잔치는 나한테 맡겨. 그럼 잘 부탁해요, 추 선생님. 나도 자원을 좀 준비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게. 좋아. 그럼 이틀 후에 보자. 용전에게 전해라. 각 방어구역 주들에게도. 큰 선물을 준비해 이틀 뒤 강주 친씨에 보내도록 손지비 이름으로 진 노태군 생신을 축하한다고 전해. 네. 그리고 다시 명령을 내려. 내가 공식적으로 용전 전주 자리를 계승하겠다고. 전주님의 명을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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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超絶クレイジー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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